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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 and Teach us!

기독일보 조요한 john@chdaily.com

입력 May 02, 2009 11:04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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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나이로비 이석로, 송재은 선교사 부부

이석로 선교사(좌)와 송재은 선교사(우)

이석로 선교사(좌)와 송재은 선교사(우)

케냐 나이로비에서 사역하고 있는 이석로, 송재은 선교사 부부가 요양차 미국을 방문했다가 완쾌되어 곧 사역지로 돌아간다. 5월 3일(주일)에는 이들을 위한 기도회가 열린다. 현지인 사역자 훈련에 올인하고 있는 이들 부부에게서 선교소식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선교사로 가시게 된 동기가 있다면

신학교에 다닐 때 아프리카로 한 달 동안 단기선교를 간 적이 있다. 학점을 따기 위해 간 곳이었지만 기대했던 것과 달리 벅찬 감동을 느꼈다. 내 젊음을 여기서 바쳐야겠다는 마음이 계속 들었다. 특히 단기선교에서 만났던 케냐 지도자들이 몇 달 동안 보낸 편지가 마음을 움직였다. 하루에 30통까지 받은 적이 있을 정도였다. 편지 내용은 한결같이 “Come and teach us”였다. 선교지에서 강도를 만나 길바닥에 내던져지기도 하고 말라리아에 걸려 코마상태까지 갔었던 터라 집에서 반대가 심했지만 그럴수록 더 가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몇 년 동안의 준비를 거쳐서 장기 선교사로 헌신하게 됐다. 시애틀 한사랑교회(담임 박희민 목사)에서 파송을 해주었으며 EAPTC선교회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로 하시는 사역은

주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소그룹과 셀사역자 훈련을 한다. 6개월에서 1년 정도 걸리는 제자훈련과정부터 시작해 신학과정, 선교사 훈련 과정 등이 있다. 현지인들을 훈련시켜 다른 현지인들을 제자화한다는 것에 ‘그게 될까?’라며 의심도 들었지만 많은 열매들이 맺어지고 있다. 현재는 현지인 4가정이 탄자니아, 수만, 말라위, 나미비아 등지에서 사역하고 있다. 아내는 나이로비 중산층을 대상으로 유치원을 운영하면서 교사들도 훈련시키는 등 교육사역을 하고 있다.

미국에 들어온 소감

선교지에 있다 와보니 미국이 새롭게 보였다. 정말 사소한 것들이 다시 보이고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됐다. 예를 들면 따뜻한 물이 바로 나오는 것 등이다.

어떻게 만나셨나요?

96년쯤 선교보고차 워싱턴DC 지역을 방문했을 때다. 포도원장로교회에서 선교보고가 예정돼 있었는데 그 때 라이드를 해 준 사람이 지금의 아내다. 만나자마자 선교에 대한 비전이 서로 통하는 게 많아서 2년 후 결혼했으며 함께 사역하고 있다. 현재 진규, 현규 두 아들이 있다.

어려운 일이 있었다면-송재은 선교사

세 번의 고비가 있었다. 첫번째는 둘째를 낳을 때였다. 사역을 하다 보면 지쳐서 나도 care(돌봄) 받고 싶을 때가 있는데 둘째를 낳으면서 그게 심해져서 산후 우울증을 크게 겪은 적이 있다. 두번째는 현지인들을 훈련시키면서 믿고 일을 맡겼는데 배신을 당했을 때다. 세번째는 아이가 아플 때다. 나 자신이 아픈 것은 그래도 견디겠는데 나로 인해 아이까지 아프니까 정말 힘들더라. 이번에 내가 장티푸스가 걸렸는데 이게 전염됐는지 둘째가 장염과 간염에 걸렸다. 아프다고 하면 가족들이 걱정하니 기도제목으로 내놓기도 힘들었다. 다행이 이번에 미국에 와서 많이 좋아져서 감사하다.

워싱턴 여선교회 연합회(회장 김정숙)에서 후원하고 있는 케냐의 이석로, 송재은 선교사 부부를 위한 기도모임은 5월 3일(주일) 오후 6시 필그림교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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