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기의 추억이란 노래 말의 첫 머리는 이렇습니다. '옛날의 금잔디 동산의 매기 같이 앉아서 놀던 곳.'

추억이란 참 아름다운 것입니다. 옛 시절, 옛 친구, 옛 노래, 옛 동산이 그리워집니다. 이국 땅에서 살다보니 더욱 그렇습니다. 우리에겐 세 종류의 시간이 있습니다. 추억의 시간, 지금, 미지의 시간. 각각의 시간은 나름의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세 시간이 뿔뿔이 흩어지면 형편없는 모양이 되기도 합니다. 어떤 이는 추억에만 사로잡힙니다. '그 때가 좋았는데', '그 때는 없는 게 없었는데' 그 추억이 소중하지만 이런 사람은 패배주의자가 되기 쉽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미래에 집착합니다. '조금만 지나면 쨍할 날이 있지', '한 번만 터지면' 이런 사람도 문제입니다. 오늘은 살지 않고 내일의 일확천금만을 꿈꾸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형은 과대망상형입니다.

세 번째로 오늘에만 매인 사람이 있습니다. 어제도 없고, 내일도 관심 없습니다. 그저 오늘의 현실, 오늘의 만족이면 그만인 사람입니다. 하루살이형이라고 할까요?

그럼 세상에 온전한 사람은 없는 겁니까? 위의 세 유형의 문제가 무엇입니까? 시간을 떨어뜨려 놓았기 때문입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란 말처럼 시간도 꿰어야 보배로운 인생이 되는 겁니다.

과거를 반추해 보며 미래를 희망있게 설계하며 오늘을 사는 것이 지혜입니다. 오늘을 성실히 사는 것이 복된 길입니다. 오늘을 열심히 사는 것이 미래를 보장받는 길입니다. 구슬보다 더 귀한 시간을 꿰어 보세요. 아름다운 미래가 꽃처럼 피어납니다. 빛나는 내일이 태양처럼 떠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