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C 중북부 한인목회자 연합회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시카고 인근 휠링 소재 한 호텔에서 정기 가족수양회를 갖고 회원간의 친목을 도모했다. 이번 수양회에는 중북부 지방총회 산하 11개주 연회에서 모인 한인 목회자, 사모, 자녀 등 총 120여 명이 참가했다.

‘골방에서 골몰하며’(대9:33)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수양회에는 ‘성막’ 전문가로 잘 알려진 강문호 목사(갈보리선교교회)가 강사로 초청됐다. 강 목사는 이 기간동안 ‘모세의 리더십’(히11:23-29), ‘목회 그 아픔, 그리고 그 보람’, ‘예수님의 재림과 제3성전 건축’(마24:32-36), ‘성막이란 무엇인가?’(출25:21-22), ‘절기로 예수를 말한다’(레23:1-43), ‘하게 하시는 목회’(출35:30-36:1) 등의 제목으로 강의해 목회자들에게 영적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 수양회 기간동안 정희수 감독(UMC 북일리노이연회)이 개회예배 설교를 전했으며 이규학 감독(기감 중부연회)이 특별강연을 맡기도 했다.

목회자와 사모를 대상으로 강의가 펼쳐지는 동안 다른 장소에서는 자녀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강사로는 Davian Ahn 목사(시카고중앙감리교회), 이푸르네 선생(시카고갈릴리교회) 등이 참여했다.

이 밖에도 수양회 기간 중에는 골프대회, 탁구대회 등이 열리기도 했으며 목회자들간의 사역정보를 공유하는 ‘목회 나눔 시간’도 이틀동안 진행됐다.

특별히 수양회 마지막날인 10일에는 중북부 한인목회자 연합회 정기총회가 열렸다. 이날 총회를 통해서는 손용억 목사(미네소타제일연합감리교회)가 회장에, 조보린 목사(렌싱한인연합감리교회)가 부회장에 각각 선출됐다. 이날로 2년 임기를 시작한 신임회장단은 수일내에 전임회장단과 모임을 갖고 인수작업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수양회는 총회 이후 드려진 폐회예배를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예배설교는 직전 회장인 장근성 목사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