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으로 도시를 거점 삼아 세상을 변화시키자는 성시화 운동이 오는 10월 25일 로스앤젤레스 크렌셔크리스천센터에서 ‘2008 LA 다민족 성시화대회’를 개최한다. 대회 측은 한인, 히스패닉을 두 축으로 LA에 살고 있는 70여 다민족을 포함, 총 1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구상 중이며 이 집회는 LA 성시화와 다민족 간 화해와 연합을 위한 기도회 성격을 띠게 된다.

LA에서 성시화대회는 지난 2005년 한차례 열린 바 있지만 이렇게 다민족적 성격을 띠는 대회는 한인교계에서는 전무후무하다. 특히 이번 집회는 한인들이 타민족과 함께 성시화 운동을 시작하게 되는 기폭제로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 대회는 한인, 히스패닉, 백인교회 등 다양한 그룹에서 30여 명 정도의 강사를 섭외, 이들이 5분씩 각기 다른 제목으로 기도회를 인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중간 중간 연합성가대가 기도회를 섬기게 되며 한국, LA, 과테말라 등에서 성시화 운동의 성공사례를 간증과 함께 발표하는 시간도 갖는다.

▲10일 주님의영광교회에서 열린 ‘LA 다민족 성시화대회’ 출범식
이 대회를 위해 성시화운동 대회장에 박희민, 한기형 목사, 상임 대회장에 한기홍 목사, 상임 준비위원장에 신승훈, 김상돈 목사, 상임 본부장에 이성우 목사 등이 임명됐으며 지난 10일 주님의영광교회에서 열린 임원모임에서 공식적인 대회 조직을 출범시켰다.

이번 대회는 특별히 히스패닉을 포함해 LA에 살고 있는 70여 다민족과 함께 행사를 갖는 만큼 이성우 목사는 “LA 다민족 분포 현황을 자료로 해 현재 70여 민족을 선정했다. 이제 각 그룹별로 교회 대표를 초청할 계획이며 이번 대회를 위해 그룹별로 소수민족을 선교 입양토록 격려하고 이들과 함께 개회식에 각 나라의 국기를 들고 함께 입장할 것”이라 전했다.

주최측은 목회자 및 평신도, 여성 지도자들을 위한 대회 설명회를 오는 8월 14일 오전과 오후에 걸쳐 개최키로 했다. 오전 설명회는 10시 30분으로 장소는 미정이며 오후 설명회는 7시 뉴호프채플(서경남 목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