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생명의전화(대표 김병조 목사)가 지난 1일 개통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생명의전화는 북가주의 상처받고 소외받는 자를 위해 6개월간 준비위원회를 결성했고 철저한 훈련과정을 거쳐 제 1기 상담봉사자 24명을 배출했다. 이렇게 배출된 상담원은 낮에는 자신의 직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매달 2회 이상 교대로 전화 상담을 받는다.

대표 김병조 목사는 “상담과 교육에 관심이 많고 아이를 키우면서 여유가 생긴 부모가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며, “강의 내용을 테이프로 담아갈 수 있느냐고 물어볼 만큼 강의에 열정적으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강사진도 북가주에서 청소년, 마약, 치유, 가정,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동 중인 전문 상담가 16명이 자원해 참여했다. 생명의전화 상담 봉사원이 되기 위해서는 생명의전화 국제협회가 정한 50시간의 기본교육을 받아야 한다. 이번 1기 학생은 50시간 이상 강의에 한 명도 낙오되지 않고 끝까지 수업을 수료했다. 이번 상담훈련 교육에 참가한 학생은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산호세, 프리몬트, 플레즌튼 등 북가주 각 지역에서 참가했다.

김병조 목사는 2년 전 부산 김해시 생명의전화 사역에 참여해 봉사했다. 지난 10월 북가주에 이민 온 후로는 한 공인세무사 사무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아 생명의전화 사역을 준비하게 됐다.

한편, 이 자리에는 산호세교회협의회 부회장 성수남 목사, 대성장로교회 한태진 목사 등 교계 인사들도 참석해 축하했다.

상담 연락처) 408-243-5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