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성광교회(담임 임용우 목사)가 주관하고, Goguma Global Mission(대표 김기동 목사)이 주최한 제2회 사모 세미나 ‘2008 사모 Revival’이 ‘내게 회복시키시고 나를 붙드소서(시51:21)’란 주제로 지난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뉴저지 아메리카 커스윅수양관에서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를 위해 워싱턴성광교회는 지난해 1만6천불에 이어 금년에도 1만3천불의 행사진행비를 지원하였다.

이번 세미나에는 크리스찬치유상담연구소의 정태기 교수가 주강사로 섰고, 50여 명의 사모가 참석했으며, 작년에 참석했던 사모 중 12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사모세미나는 이민목회현장에서 영적, 육적으로 지치고 좌절하며 아파하는 사모들이 그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눈물의 간증들을 통해 자존심도, 체면도, 모두 벗어버리고 서로가 서로의 상처를 만져주고 안아주며 하나님이 베푸신 위로와 은혜를 받으며 마음껏 하나님을 찬양하고 회복의 시간을 갖는데 그 의미가 크다.

작년에 이 세미나에 참석했던 한 사모는 “목회가 힘들고, 목사님과 문제가 많아 ‘자살하기 전에 사모세미나나 한 번 참석해야지’하고 왔는데, 세미나를 통해 재충전되고 회복되어 지금은 목회를 잘 하고 있다. 사모세미나가 힘들고 지친 사모들에게 새로운 삶을 갖게 한다. 사모들만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해 준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간증했다.

임용우 목사는 “사모가 변해야 목사가 변하고, 목사가 변해야 교회가 변하고, 교회가 변해야 사회가 변화될 수 있는 만큼 사모가 차지하는 역할의 중요성이 크다. 교회가 좋아지면 가장 기뻐하실 분은 하나님이시므로, 이민 목회현장에서 지친 사모님들에게 작은 힘이지만,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김기동 목사는 지속적으로 동역해 준 워싱턴성광교회에 감사를 표하며 “사모세미나는 사모들만의 시간, 사모들만을 위한 식사, 사모들만을 위한 찬양, 사모들만을 위한 기도를 통해 하나가 되면서 모든 상처를 내려놓게 된다. 그 동안 어머니로, 아내로, 사모로 베푸는 삶만을 살다보니 소진되어 지쳐 있었는데, 영적으로 재충전되는 시간을 갖게 된다”고 세미나에 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