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USA 총회에서 언어별 노회 구성이 보다 간편해지면서 교단 내 한인교회들의 활약과 참여 증대가 기대된다. PCUSA는 지난 26일 “언어노회 구성을 위한 대회 범위(Synod boundary)를 확장하는 안(개정안 G-12.0102k)”과 “노회 구성을 현재 12개 교회(당회) 청원에서 10개 교회(당회) 청원으로 축소 변경하는 안(개정안 G-11.0102)”을 통과시켰다.

이번 개정안은 소속된 대회 내에서만 언어별 노회 구성이 가능했던 기존 교단 법에서 선교적 비전이나 목회방향이 비슷하면 인접한 대회에 한해 동일 언어 노회를 구성할 수 있다는 것(G-12.0102k)으로 노회 구성 조건이 완화된다. 또, 노회를 구성하기 위해 필요한 교회 수가 12개에서 10개로 축소돼 한결 쉽게 언어 노회가 구성될 수 있을 것(G-11.0102)으로 보인다.

통과된 개정안은 총회 서기가 각 지역 노회에 보내어 수의를 받아 2010년에 개최되는 219차 총회에서 발표함으로 발효된다. 수의는 2010년 총회 전 노회 별로 보내진 개정안의 발효 유무를 묻는 투표로써, 수의에서 반대하는 노회가 더 많으면 개정안은 부결된다.

PCUSA 산하 한인교회의 모임인 NKPC 직전회장 최명배 목사(알라메다장로교회)는 “PCUSA 한인교회 대표들은 올 7월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NKPC 37회 총회에서 218차 PCUSA 총회에서 승인된 언어노회 구성에 관한 개정안을 크게 환영하는 보고가 있을 것이며, 그 후속 조치를 심도있게 논의할 것”이라 기대했다.

또, PCUSA 한인목회담당 총무 김선배 목사는 “이번 헌의안 통과로 PCUSA 내 한인교회 중심의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며, 치리기관인 노회를 통해 한인 리더십이 미 주류 교단 내에서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현재, PCUSA 내 한인노회는 총 4개가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