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양장로교회 찬양팀.

▲유년부 아동들의 바디 워쉽.

▲사물놀이 공연.

▲‘아리랑’으로 하나된 양 교회 성도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성도들이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내고 있다 .

브루클린 소재 뉴욕주양장로교회(담임 김기호 목사)는 23일 인근 고려인 교회인 열방침례교회와 연합예배를 드리고 그리스도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특히, 예배 이후에는 주양장로교회가 준비한 한국 전통문화 공연이 이어져 참석한 고려인들에게 민족적 동질성 확인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열방침례교회가 뉴욕주양장로교회를 초청하는 형식으로 성사된 이날 예배와 공연은 열방침례교회 본당에서 2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이날 예배는 열방침례교회의 기존 예배형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성가대 특송, 설교 등의 순서만 뉴욕주양장로교회측이 맡았다.

이날 요한복음 5장19절~29절을 본문으로 설교한 김기호 목사는 기독교의 중요한 가르침인 ‘죽음’, ‘부활’, ‘영생’의 개념을 풀어 설명해 나갔다.

먼저 ‘죽음’에 대해 설명한 김 목사는 “죽음은 그리스도 안에서의 죽음과 그리스도 밖에서의 죽음으로 나뉜다”면서 “죽음은 똑같이 다가오지만 그리스도 안에서의 죽음과 그리스도밖에서의 죽음의 결과는 같거나 비슷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활’에 대해 “죽은사람은 누구나 부활한다”며 “부활은 지은바 하나님 형상대로 영원히 살수 있음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영생’에 대해 설명한 김 목사는 “예수님을 믿고 사는 것이 영생이다. 주님 음성 듣고 복음을 받아들이면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지는 것”이라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영원히 살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설교 이후 김 목사는 이날 예배를 통해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기로 결단한 4명의 고려인들을 위해 기도해주기도 했다.

예배가 끝나자 뉴욕주양장로교회가 준비한 찬양팀의 연주, 유년부의 바디워십, 사물놀이, 축구묘기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고려인교회 성도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별히 이날 사물놀이 공연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민요로 손꼽히는 ‘아리랑’이 흘러나오자 양 교회 성도들은 흥겨움에 자리를 들고 일어나 함께 춤을 추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모든 순서를 마친 뒤에는 뉴욕주양장로교회 성도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한국음식을 서로 나누며 정겨운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