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감리교회(담임 안계수 목사)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김명식 목사를 초청해 ‘성전구입감사 신년축복성회’를 열었다.

많은 교회들이 자체성전을 마련하기까지 어려운 일들을 많이 경험한다. 아름다운감리교회도 예외는 아니었다.

아름다운감리교회는 1993년 월돌프 지역에서 창립한지 한 달 만에 캠프스프링 지역의 성공회 교회를 임대해 쓰면서 성장했다.

지역적으로 한인들이 없는 곳이었지만 앤드류부대옆에 있다보니 국제결혼한 이들이 많았고 그들을 전도대상으로 생각했다. 한 때는 미국인만 30명에 전교인이 250명에 달할 정도로 성장하기도 했지만 다음 단계를 준비를 안 해서 그랬는지, 성전건축을 계획할 때 성도들이 부담을 느꼈는지 교회가 약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2006년 5월 빌려 쓰던 미국교회가 문을 닫게 되면서 아름다운감리교회에 건물을 살 기회를 주었다. 그들이 마켓에 내놓았지만 나가지 않아서 2007년 10월에 180만 불에 교회를 사기로 했다. 거의 계약이 성사되었지만 안식교단이 20만 불을 더 주겠다고 하는 바람에 결국 그 쪽으로 넘어가게 됐다.

건물을 구입한 안식교측에서는 열 흘 안에 나가라는 통보를 했고 마음이 급했던 안계수 목사는 근처 아무교회나 가서 문을 두드렸다고 한다. 그 때 만난 여목사가 장소를 제공해 주어서 바로 그 다음주부터 같은 건물에서 예배를 드렸다고 한다.

교인들이 웃브리지, 몽고메리, 월돌프 등 사방에서 오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 지역을 떠날 수 없어 근처 땅을 찾는데 찾는 땅마다 비가 오면 침수되는 땅이라던지, 계약당일에 계약자 가족들끼리 분란이 나서 계약을 못하게 되는 일들만 생겨 결국 그 지역을 떠날 수 밖에 없었다.

그때부터 현재의 교회 지역을 알아봤는데 처음에는 현재 건물의 맞은편에 있는 땅을 계속 보러 왔다가 이스라엘로 급하게 돌아가려는 사람이 내놓은 현재건물을 구입하게 됐다고 한다.

“론을 받기도 힘들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얻게 됐다.”는 안 목사는 “교인들이 웃브리지, 몽고메리, 월돌프 등 먼 지역에서 예배를 드리러 여기까지 와야 함에도 불구하고 한 가정도 떨어지지 않은 것에 감사하고, 와보니 손 델 필요도 없이 대예배실, 교회사무실, 목양실, 선교관 등으로 쓸 수 있는 공간들이 이미 다 마련돼 있어 정말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아름다운 교회

주소 : 708 Sherbrook Dr. Silver Spring, MD 20904
문의 : 301-452-6271
웹사이트 : www.churchofbeauty.net

주일 영어예배 오전 9:30
주일 한어예배 오전 11:00
금요기도회 오후 8:00
수요구역예배 오후 8:00
새벽예배 (화-금) 오전 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