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잘 지내셨는 지요? 세계 곳곳이 이상 기후로 인한 비, 가뭄, 토네이도, 허리케인 등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데, 처한 곳에서 영육간에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내시길 바라고 기도하며 응원합니다. 상대적으로 아틀란타는 약간의 더위 빼고는 나름 안전한 시간선을 지나고 있습니다.

이상일, 이수경 간사의 7월 기도편지
(Photo : ) 이상일, 이수경 간사의 7월 기도편지

태국으로 단기 선교를 잘 다녀 왔습니다.
10 명의 아틀란타 팀과 18 명의 보스톤 팀이 태국 이싼의 "Udon Thani'에라는 곳으로 6월 3일부터 25일까지 단기 선교를 잘 다녀 왔습니다. UDCAT(Udon Thani College of Agriculture and Technology)과 Rajabhat University에서 영어 수업과 캠퍼스 전도를 통해 약 410 여 명의 학생들을 만났고, 91 명에게 복음을 전했고, 그 중에 35 명이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그리고, Friends Night에 300 여명이 모였고, 60 명이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M'이라는 UDCAT의 영어 선생님과의 만남이 참 감사하고 또한 감동적이었습니다. 영어 수업을 매일 진행했는 데, 어느 날, 갑자기 폭우가 내리는 바람에 학생들이 수업에 늦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약 1 시간 정도 수업이 지연되는 상황에 M과 깊고 진지한 얘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30세인 M은 10 년 전에 암에 걸렸다고 합니다. 미국에 유학하려는 계획도 있었는 데, 안타깝게도 모든 계획을 접고, 학교도 휴학하고 치료에 전념해야 했다고 합니다. 다행히 암은 잘 치료하게 되었지만, 젊었을 때의 여러 꿈들은 대부분 접어야 했다고 합니다. 미국에 가고 싶은 맘이 간절했지만, 갈 수 없어서 매우 실망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미국에서 28 명의 사람들이 와서 자기 뿐만 아니라 자신의 학생들과 수업하고 교제할 수 있어서, 꿈을 반절 정도는 이룬 것 같다고 고백했습니다. 저희에게 맘을 활짝 연 것입니다. 이 때다 싶어, 복음 소책자(사영리)를 읽어 보라고 줬습니다. 수업이 곧 재개되었기 때문입니다. 며칠 후에, 사영리를 읽어주며 복음을 전했는 데, 그 시간을 마치 기다린 것처럼 자연스럽게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할렐루야!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고, 찾아가 두드리시며 구원하시는 감동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상일, 이수경 간사의 7월 기도편지
(Photo : ) 이상일, 이수경 간사의 7월 기도편지

한국 CCC 여름 수련회(Korea Conference; K-Con)를 4 년만에 대면으로 참석했습니다.
팬데믹으로 직접 함께 할 수 없었던 K-Con을 직접 참여한다는 자체가 감동이고 감격이었습니다. 이를 반기는 듯, 무주에서는 비가 첫날부터 많이 내렸습니다. 준비한 우비가 무색할 정도로 비가 많이 내렸지만, 정작 설교 시간들에는 비가 그치는 기적을 다시금 경험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은 수련회가 진행된 무주 근처는 호우주의보가 발령이 되었는 데, 놀랍게도 집회 때, 특별히 설교시간에는 비가 그쳤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뿐 아니라 공동체와 많은 사람들이 주님의 말씀을 잘 듣게 배려해 주신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역사와 인격에 다시금 감동과 감격이 됩니다. 또한, 이 기간동안 아틀란타 스틴터 모집을 위한 선교박람회를 진행했는 데, 감사하게도 160 여명의 학생들이 관심을 갖고 싸인업을 했습니다. 이들이 아틀란타 스틴터로 지원하여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복을 누리고 나누길 간절히 바랍니다.

이상일, 이수경 간사의 7월 기도편지
(Photo : ) 이상일, 이수경 간사의 7월 기도편지

스틴터 졸업생 Union을 가졌습니다.
아틀란타 사역은 '스틴터'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저희 부부가 미주 스틴터 출신인 점도 있고, 스틴터 친구들이 인턴 간사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K-Con 이후에, 4 년만에 아틀란타 스틴터 Reunion을 30 여명의 지체들과 갖게 되었습니다. 역대급으로 감동과 감사가 넘치는 reunion이었습니다. 어떤 지체들은 아기를 갖게 되고, 어떤 지체들은 결혼을 하게 되고, 어떤 지체들은 직장생활에 적응 중이고, 어떤 지체들은 전임 사역에 집중하는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나름 어려움과 고민들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그리고 같은 기수, 비슷한 기수 지체들과 교제하며 처한 곳에서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지체들이 참 자랑스러웠습니다. 주님이 부르시는 그 날까지 주님의 나라 회복과 확장을 위해 전진하는 지체들이 참 귀하고 귀합니다!

차가 필요합니다.
첫째 주호가 Athens 라는 아틀란타 교외에 위치한 UGA 로 가게 되어 기존에 있던 차를 주호가 가져가서 쓰고 집에서 수경 간사와 아이들이 타고 다닐 차를 또 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당장 8월부터 제가 교회차를 타고 나가면 수경간사가 집에 발이 묶이고 다른 아이들이 병원에 가야하거나 학원이나 다른 활동을 위해 차가 필요할 때 제가 가야만 하는 상황이라 저 역시 사역에 지장을 받게 됩니다. 수경간사와 아이들이 쓸 차를 구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기도와 정기 후원의 지속적인 동역자가 필요합니다.
1920년 10월에 김좌진 장군이 지휘한 북로군정서군과 홍범도 장군이 지휘한 대한독립군의 연합군들이 청산리 대첩(청산리에서 간도에 출병한 일본 제국 육군과 벌인 10여 차례의 전투를 벌인 총칭)에서 대승할 수 있었던 비결은 두 장군의 지략과 독립군들의 목숨을 건 용기가 있었기에 가능하기도 했지만, 민초들의 협력(전투 속에서도 밥을 지어 나르고, 독립군 자금을 대고 등등)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 회복과 확장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 가운데, 젊은이들이 주님의 제자로 서지 못하면, 저희에게는 희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주님 다시 오시는 그 날까지 이 젊은이들을 주님의 제자로 세우고 동시에 지역 복음화와 세계 선교에 주역으로 세우는 하나님의 일에 기도와 재정의 동역자로 서 주십시오!

기도제목
모든 간사님들과 스틴터 지체들 그리고 학생 리더들이 늘 기도보다 성령보다 앞서지 않게 하시고, 성령과 기도와 함께라면 믿음으로 도전하게 하소서.
저희 가족(이상일, 수경, 주호, 주연, 주찬)이 늘 성령충만하고, 영육간에 강건하여 주님의 선교에 더 유용하게 드려지게 하소서.
2023 년 새학기 사역에 200 여명의 학생들이 연결되게 하시고, 겨울 수련회(Higher Calling Conference)에 200 여명이 참석하게 하시며, 20여명이 내년 여름 단기 선교에 지원하게 하시고, 2 명의 스틴터와 2 명의 전임 간사가 배출되게 하소서.
현재 아틀란타에 있는 11 명의 스틴터 지체들(20기 1 명, 21기 10 명)이 방중에 영육간에 재충전의 시간을 잘 보내게 하시고, 22기 지체들 중 비자가 잘 해결된 2 명의 지체들은 MPD에 승리하고, 나머지 2 명의 지체들은 8월 중순에 있을 재비자 인터뷰를 통해 비자를 잘 받게 하소서.
첫째 아들 주호가 UGA로 편입이 확정되어서, 곧 UGA로 이사할 계획인 데, 필요한 재정(집세, 식비, 차량 유지비 등등)이 잘 채워지게 하시고, 수경 간사에게 필요한 차를 8월 중에 허락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