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댈러스제일침례교회의 로버트 제프리스(Robert Jeffrees) 목사가 최근 코로나19 백신을 두려워하는 기독교인들에게 백신을 접종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 크리스천헤드라인스 뉴스에 따르면, 제프리스 목사는 지난 주일 설교에서 교인들에게 백신 접종이 “매우 효과적(extremely effective)”이며, 교회가 완전히 개방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신도들 중 약 28퍼센트가 전염병 공포로 인해 교회로 돌아오지 않았다며 그들에게 “여러분은 (교회와) 멀리 떨어져 있을수록 영적 위험에 처해 있다”고 우려했다.
제프리스는 8천7백만 명의 미국인들이 완전히 백신 접종을 마쳤으며, 이 중 6천 명 만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그는 “통계적으로 보잘것없는 정도이며 사실상 제로”라며 “1%의 0.00007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저는 그 누구도 백신을 맞도록 강요하지 않는다. 그것은 당신의 선택이다. 그러나 제가 말하는 것은 당신이 아직 돌아오지 않았고, 돌아오고 싶다면, 한 가지 선택은 백신을 맞는 것”이라며 “백신을 접종한다면, 여기 있는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하든지, 하지 않든지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당부했다.
그는 백신 접종에 있어 “극히 적은 신체적 위험이 있다”며 “하지만 더 큰 위험은 고립된 채로 있을 때의 영적 위험이다. 성경은 그것이 쉽게 습관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고 경고했다.
제프리스는 히브리서 10장 25절을 인용하며, 교인들의 조속한 복귀를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백신 개발 과정에서 낙태아 세포를 사용했다는 것과 관련하여 “백신 접종이 낙태를 장려하는 것은 아니다. 생명을 증진시키는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백신에 대해 회의적인 사람들을 위해 “어떻게 할지 의사의 조언을 구하라. 하지만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이유로 거짓을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에 따르면 26일 현재 미국에서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한 성인은 1억 4천만 명이며, 2회 접종을 마친 미국인은 9천 5백만 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