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의 한 산부인과가 지난 30년 동안 낙태될 뻔했던 아이들 9만 명을 살려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7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프레스톤우드임신센터(Prestonwood Pregnancy Center)를 운영 중인 리니 제미슨(Leanne Jamieson)은 CBN 뉴스 프로그램인 '기도링크' 에 출연해 "여성들에게 생명을 선택하도록 설득해 많은 생명을 구하겠다는 '거룩한 약속'을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녀는 "젊은 여성이나 부부가 우리 센터를 찾아올 때, 우리는 이를 거룩한 약속으로 보았다. 그리고 우리의 경험상 그들은 마음이 상한 상태로 소망을 찾고 있다. 그들은 이 같은 환경에 놓인 스스로를 발견하면서, 때로는 삶의 다른 영역에서 치열한 문제를 마주하기도 한다"고 했다.
제미슨은 "직원들은 정말 좋은 경청자들이다. 우리는 그들이 문제를 해결하고 그들의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있다. 그리고 저는 자원봉사자들과 직원들에게 '여러분이 경청한다면, 하나님께서 그 문을 열어주신다'고 말한다"고 했다.
그녀는 "임신지원센터는 매우 특별한 사역 분야로, 원치 않는 임신에 빠진 이들을 돕기 위해 존재하며, 그 만큼 많은 것을 제공한다. 임신테스트와 초음파 검사를 제공하고, 그 여성이나 커플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부모가 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제미슨은 입양 조회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우리는 '모든 아기는 태어날 운명을 갖고 있지만, 모든 생모가 부모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텍사스주 플라노에 있는 프레스턴우드침례교회 잭 그래함 목사는 1991년 이 센터를 설립했다. 그래함 목사는 앞서 전국적으로 낙태를 합법화한 로 대 웨이드 판결에 대해 설교한 후 플로리다에 임신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그래함 목사는 로 대 웨이드 판결 45주년인 2018년, CP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낙태를 강요받는 모든 여성이 우리와 같은 센터의 지원을 받고 자원을 이용할 수 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낙태는 합법적일 수 있으나, 해결책에 눈을 돌리는 여성들의 수는 적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프레스톤우드임신센터는 계획되지 않은 임신에 직면한 여성들을 돕는 것 외에, 돌봄을 원하는 이들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나누는 일을 한다.
제미슨은 "우리는 매년 수천 번 복음과 관련된 대화를 한다. 400명이 훨씬 넘는 여성들이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도록 도왔다"고 말했다.
작년 프레스턴우드임신센터는 '가족계획연맹' 이 운영하는 낙태클리닉 건너편에 댈러스 사무실을 새로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