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민주당 내 친동성애 활동가”들을 지목하며 “죄악된 신념”들을 바이든 후보의 잠재적인 행정부와 함께 추진하려 한다고 경고했다고 뱁티스트 프레스가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래함 목사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LGBT단체, 바이든에게 기독교 학교의 종교 면제 취소를 촉구’라는 제목의 크리스천 포스트 기사를 게재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기사는 민주당 내의 LGBTQ활동가들이 잠재적인 바이든 행정부와 함께 불경건하고 세속적인 의제를 어떻게 추진하고 있는지를 보도한다”며 “만일 그들의 이념을 따르지 않고, 그들의 죄악된 신념에 동의하지 않고, 그들이 옳다고 말하는 것을 가르치지 않는다면, 그들은 당신을 폐쇄하려 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뱁티스트 프레스는 크리스천 포스트 보도를 인용, 미국의 동성애 권익운동 단체인 ‘인권 캠페인(Human Rights Campaign)’은 지난달 바이든 후보에게 85개에 달하는 ‘동성애 평등’을 위한 정책과 입법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단체는 성경적 결혼관을 지지하거나 과학적 교육과정 요건을 제공하지 않는 대학에 한해, 성차별 금지 조항에 대한 면제권을 박탈하도록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래함 목사는 이에 대해 “그들은 정치인들을 압박하고 괴롭힐 것이다. 만일 아무런 확인조차 없이 그들이 진행시키도록 허용한다면, 이는 매우 위험하다”면서 “이들에게 자유로운 통치가 허락되면, 기독교 대학의 면제권을 (박탈하려고) 뒤를 쫒다가, 기독교 기관과 교회의 면세 지위를 떼어내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기독교 학교와 단체, 교회들을 “성경적 가르침에 어긋나는 정책에 따라 운영하도록 강요할 것이다”며 “이것은 표현의 자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종교의 자유에 대한 공격”이라고 경고했다.
그래함은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해서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언급하며 “이는 우리가 누구에게 투표하느냐가 왜 중요한지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종교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 교회를 단호하게 옹호한 트럼프”임을 강조하며 “미국 대통령직을 맡는 사람이 우리의 일상과 이 나라의 미래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가 올린 글은 사흘 만에 2만 6천 개의 댓글이 달렸으며 5만 7천여 명이 공유했다.
미국 복음주의 보수 지도자인 그는 미국의 대표적인 복음 전도자인 故 빌리 그래함 목사의 아들로, 사마리아인의 지갑과 빌리그래함복음주의협의회(BGEA) 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