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교회 개척은 건물이 필요하고 예배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교인들은 소그룹에 참석하여 교회 공동체의 일원으로 더 성장하게 된다. 오이콘 연합감리교회에서는 그 순서가 반대이다. 마이크 황 목사는 가정 교회에서 만나는 소그룹에 초점을 둔다. 그 결과 때문에 교인들은 강한 공동체 의식을 가지며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된다. 황 목사는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많습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결국 그는 세계 유행병의 한가운데서 교회를 개척했으며 일반적인 교회 개척과는 조금 다르게 보인다.

반면에 지금 당장 그가 하고 있는 일을 해야만 하는 이유는 너무나도 많다. 모든 것이 딱 맞아떨어졌고, 하나님은 처음부터 오이콘 연합감리교회에서 일하셨다.

한국에서 태어난 황 목사는 4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에 이민을 왔다. 목사의 아들로서 그는 엘에이에서 자랐고 음악을 사랑하고 결국 밴드 활동을 했다. 또한 그는 오디오 엔지니어링 및 제작을 공부했다.

듀크 신학교를 졸업한 후, 황 목사는 5년 전 텍사스 연회에서 교회 개척자로 파송되었다. 그의 꿈은 기성 교회의 문화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공동체와 제자화의 문화를 만드는 것이었다.

"저는 웨슬리적인 그룹을 처음부터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공감했던 교회는 모두 지역사회와 공유된 비전에 초점을 둔 새롭게 시작한 개척교회들입니다."라고 황목사는 말한다.

그는 또한 건물이 문화에 반응하고 맞는 "문화적 건축"이라는 아이디어에 끌렸다. 그 뜻은 새로운 교회에서 벽돌과 시멘트가 교인들의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서 문화가 우선이 되어야 한다.

황 목사는 텍사스에 왔을 때 슈거랜드의 그리스도교회에 처음 파송되었고 2년 후 채플우드 연합감리교회로 파송되었다. 두 교회에서 경험은 그를 목회자이지만 일부는 전술가로서 만드는 여정이었다.

채플우드 교회에서  황 목사는 가정 교회를 통해 구축된 제자 훈련 프로그램과 결합한 예배를 중심으로 한 "오이콘 체플우드"를 시작할 수 있었다. 이 예배는 지금의 개척 교회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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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콘"은 "가족의 주거지 또는 집"으로 번역되는 그리스어 "오이코스"에서 유래되었다. 황 목사는 성경에서 오이코스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을 말한다고 설명한다.

또한 황 목사는 성경에서 그 단어가 주어가 아닌 문장의 목적어로 쓰일 때 "오이콘"이 된다고 알려준다. 주어와 목적어의 구별이 중요하며, 황 목사는 하나님이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2019년 1월에 결성된 오이콘 체플우드의 개척 팀은 10개의 가정 교회를 만들었다. "제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잘 몰랐지만 믿음을 가지고 일련의 가치관에 따라 행동했고, 저는 많이 배웠습니다."라고 황 목사는 말한다.

오이콘 체플우드의 교인들은 교회의 우편번호가 속한 메모리얼 빌리자와 파이니 포인트 빌리지에서 왔을 뿐만 아니라 피프스 워드와 스프링 브랜치를 포함한 도시 전역에서 몰려왔다. 다른 신앙을 가진 사람들, 교회와 끝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데 관심이 있는 가족들이 있었다.

그들은 함께 새로운 제자 훈련과 교제를 경험했다. "저는 하나님이 이미하고 계신 일에 참여했습니다."라고 황 목사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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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목사는 "교회의 목표가 수적인 성장이 아니라면 어떨까요?"와 같은 몇 가지 독창적인 질문으로 시작했다. 예배 참석 인원이 성공의 척도가 아니라면 어떨까요? 교회가 계속해서 작다면 어떨까요?

그의 비전에는 소그룹이 필수적이었다. 결국, 소그룹으로 단결된 가족과 친구들은 자녀 양육, 일 처리와 삶의 많은 도전을 통해 함께 할 수 있었다.

황 목사는 교인들이 "교회"라고 말할 때, 교회가 건물이 아니라 오리려 자신들의 가정 교회의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라면 어떠냐고 물었다.  

오이콘 체플우드에서는 언약의 공동체, 영성 형성 및 사회 정의와 같은 핵심 가치가 확립되었다. 기도하고 섬기며 증거하겠다고 하나님 앞에서 그리고 서로 앞에서 약속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코로나바이러스-19가 닥쳤을 때, 오이콘 체플우드는 약 15개월 동안 꾸준히 성장했다. "그런 다음 모든 것이 뒤바뀌었습니다."라고 황 목사는 말한다.

예배는 온라인으로 드렸지만, 가정 교회의 소그룹은 전화와 문자 체인을 통해 계속 유지했다. 때때로 그들은 소풍을 함께 갔었다. "이를 보는 것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라고 황 목사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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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병의 한가운데에서 황 목사는 오이콘을 체플우드 연합감리교회의 한 부서가 아니라 별도의 교회로 새로 출발하는 위험을 무릅쓰기로 결정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우리는 개척 교회와 믿음의 공동체에 대해 확신이 컸으며 우리는 실천에 이르렀습니다."라고 황 목사는 말한다.

스콧 존스 감독은 이 과정에서 황 목사를 인도했다. "황 목사는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열정이 있습니다. 그는 이미 사역을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가 계속해서 성장하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새로운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감독은 말했다.

황 목사는 10월 1일, 교인들과 가정 교회는 있지만, 아직 교회 건물이 없는 교회인 오이콘 연합감리교회에서 공식적으로 취임을 했다.

그것이 교회 개척의 일반적인 모델은 아닐지 모르지만, 황 목사는 오이콘은 실제로 하나님이 약속의 땅으로 구름과 불로 그들을 인도하셨을 때,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이 따랐던 유목적인 예배의 가장 오래된 모델을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황 목사와 오이콘 찬양단은 최근 '지혜의 노래'라는 주제로 노래를 발표했다. 가사는 "성령님, 우리 마음을 지혜로 채워주시겠습니까? 성령님, 우리 마음을 친절함으로 채워주시겠습니까? 당신이 가지 않는 곳으로 우리도 가고 싶지 않으니까요."라고 시작한다. 

"낮에는 구름, 밤에는 불로서 참되고 살아계신 하나님이 인도하는 곳을 내게 보여주십시오."라고 찬양단은 후렴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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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병이 닥쳤을 때도 불확실한 시기에도 하나님은 함께 하신다고 황 목사는 설명했다. "하나님은 여전히 움직이고 계십니다."라고 그가 말했다.

어떤 면에서 코로나바이러스-19는 소그룹 중심의 교회 사역이 옳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교회 공동체와 서로 간의 교제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느껴진다. 가정 교회는 이미 형성된 것에 감사했고 교인들은 힘든 시기를 통해 서로 도울 수 있었다.

"코로나바이러스-19로 인해 변화가 일어나고 하나님 역사가 일어나는 것이 이러한 연결을 통해서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라고 황 목사는 말한다.

유행병의 예상치 못한 결과는 오이콘 교회가 온라인 예배를 통해 더 먼 곳에 도달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알링턴에 있는 텍사스 대학교의 대학생 15명이 일요일 아침에 모여 아침 식사를 만들고 황 목사의 설교를 시청한다. 가상으로 예배에 참여하는 오이콘 엘에이라는 그룹도 있다.

"요한 웨슬리와 감리교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살펴보면 그것은 운동이었습니다. 웨슬리는 매주 우리가 이 말을 어떻게 말하는지에 대해 가르쳤으며, 또한 왜 여러분은 실제로 기도하지 않습니까? 왜 실제로 가난한 사람들을 돕지 않습니까? 왜 예수님이 주님인 것처럼 살고 있지 않습니까?"라고 황 목사는 말한다.

연대감을 쌓고, 기도, 봉사 및 공동체에 함께 참여함으로써 오이콘 연합감리교회는 이 중요한 일을 계속할 계획이다.

이 글은 텍사스 연회의 언론 매체인 크로스 컨넥션에서 2020년 19월 8일에 기고된 글이며, 연회와 신문 담당자의 동의를 받아 한글로 번역한 글이다.

<기사 출처 : 연합감리교회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