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공연 생각에 신이 났었다
그러나 그런 권한과 계획은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
이제는 하나님 안에서 희망이 생겼다. 그 희망은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진정한 해답에서 나왔다
팝가수 저스틴 비버가 최근 자신의 공식 유튜브를 통해 다큐멘터리 스페셜 이벤트 'NEST CHAPTER'를 공개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월드 투어를 전면 연기한 후 지난 8개월간의 기록을 담아 이번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다큐멘터리에서 저스틴은 "사실 공연할 생각에 신이 났었다. 공연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 중의 하나고, 제 재능을 이용해서 사람들을 웃고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며 "그러나 그런 권한은 하나님께 맡기고, 우리 계획보다는 하나님의 계획을 믿어야 한다. 한탄하며 풀 죽어 있을 수도 있지만, 내가 계획한 일이 아니지만, 삶을 이뤄 나가고 아내와의 관계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저스틴 비버와 아내 헤일리. ⓒ저스틴 비버 공식 유튜브 |
그는 "격리 기간에 한 걸음 물러나 서로(아내 헤일리)에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정말 아름다운 일이었다"며 "헤일리는 제게 힘을 주고, 저를 정말 사랑하고,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해줬다. 그 덕분에 저는 일하는 중에도 자신감이 넘쳤고 저 자신이 충분한 존재라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헤일리는 "결혼식 때를 다시 보니 우리 둘은 모두 그 시간을 즐겼었다. 우리 모두 그때 이후로 더 건강해졌다. 상대와 시간을 더 많이 보낼수록 서로에 대해 더 알게 된다. 특히 격리 기간 덕분에 서로 함께할 시간이 생겼다"고, 비버는 "격리 기간 덕분에 우리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었다"고 했다.
저스틴은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약함을 인정하고 나면 성숙해진다"며 "서로에게 상대가 최우선이라는 걸 계속 보여줬다. 헤일리가 말했듯이 시간이 그걸 보여주고 있다. 시간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다"고 했다.
저스틴은 또 주례를 서준 유다 스미스 목사에 대해 "그는 제 형제와 같은 분"이라며 "가장 대단한 것 중의 하나가 가족을 소중히 하고 아내를 소중히 하는 것이고 저는 가족과 아내에게 제 가치를 더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데, 목사님이 그런 모범이 되어 주셔서 고맙다"고 고백했다.
저스틴과 헤일리는 "우리는 아직 여정 중에 있는 걸 알리고 싶었다. 우리는 완벽하지 않다. 어느 관계이든 노력하고 최선이 되고자 하지만, 짜증을 내기도 하고 잘못된 것을 말해 상처를 주기도 한다"고 했다.
헤일리는 "제가 가장 바라는 큰 소망 중의 하나는, 가족과 친구들과 사람들을 아끼고 사랑하고 돈독해지는 것이다. 그들을 응원하고 행복하게 하고 싶다. 저스틴은 그런 점에서 재능이 있다"고 했다.
▲찬스 더 래퍼와 저스틴 비버. ⓒ저스틴 비버 공식 유튜브 |
아울러 저스틴은 최근 찬스 더 래퍼와 함께 발매한 곡 'Holy'와 자신의 과거를 담은 'Lonely'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여러 구설수에 올랐던 과거를 떠올리며 "저는 항상 수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수백만 관객이 있었지만 그래도 외로웠다. 이해받지 못하는 듯했고 마음엔 상처가 계속됐다.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계집애 같다'고 비난하고 못되게 굴었다. 괜찮은 척했지만 괜찮지 않았었다"고 했다.
그는 "심각하게 자살 충동을 느낀 적도 있었다. '이 고통이 끝나기나 할까?'라고 끝없이 되물었다. 끝이 없었다. 고통이 한없이 계속됐다. '이렇게 고통받는니 사라지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었다"며 "사람들에게 상처주기 시작했다. 난 그저 어린아이였을 뿐이었다. 마음 속 가득한 불안에 따라 행동했었다. 그때의 전 불안과 두려움에 계속 졌었다. 전 어긋났고, 정반대로 행동했었다"고 10대 시절을 회상했다.
또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 안에서 희망이 생겼다. 그 희망은 두려움이나 제 과거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진정한 해답에서 나왔다"고 고백하며 "저는 진정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일을 이루실 줄 믿는다. 그 뜻을 바로 알아차리기 어려울 수 있다. 특히 상황이 엉망일 때 그렇다. 이 믿음 덕분에 엄청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에게 동기와 행복을 줄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 우리는 사람들을 돌보고 가치를 전하고 사랑으로 이끌고 싶어한다"며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것 자체가 엄청난 영광이고 특권이다. 제 마음이 충만해진다. 저에게 주어진 행운을 통해 누군가를 돕고 싶을 뿐이다. 예수님께서도 섬기기 위해 오셨다. 진정 충만한 삶이 어떤 것인지 몸소 보여주셨다. 이런 걸 나눌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