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복음전도가인 그렉 로리 목사가 이끄는 ‘하베스트 크루세이드(Harvest crusade)’ 전도집회에서 1만 명 이상이 트위터로 그리스도를 향한 헌신을 다짐했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8일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하비스트 크리스천 펠로우십 교회의 담임 목사인 그는 4일 열린 온라인 집회에서 “나는 왜 존재하는가?”와 같은 의문이 모든 사람들에게 남아있으며 “당신은 하나님과 관계를 맺기 위해 존재한다. 세상이 주는 다른 어떤 것으로는 하나님이 직접 채우도록 만들어진 당신 마음의 빈 곳을 채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단순히 신조를 따르거나, 성경 구절을 외우거나 가끔 교회에 가는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를 당신 안에 살게 하는 것”이라며 “이것은 하나님과의 우정이다. 그것은 당신은 인생에서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예수님은 나는 결코 너를 떠나지 않으며 버리지 않을 것이라 약속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직 예수만이 죄 많은 인류와 거룩한 하나님 사이의 간극을 메울 유일무이한 자격을 가지신 분”이라고 강조했다.
로리 목사는 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난 금요일 집회에서 상영된 영화 이벤트인 ‘희망의 질주(A Rush of Hope)’ 또한 100만뷰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제레미 캠프의 히트곡인 ‘I Still Believe’ 를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로, 로리 목사의 해설을 넣은 특별 영상이 집회에서 상영됐다.
이 노래는 제레미 캠프가 2001년 첫번째 아내인 멜리사가 난소암 진단을 받고 사망한 후에 만든 첫번째 곡이며, 응답받지 못한 질문과 고통 속에서 하나님을 여전히 신뢰하는 것에 대한 고뇌를 담고 있다. 집회에서 그는 당시 아내가 치유될 것이라 확신했으나 그녀가 숨을 거두자, 자신은 깊은 우울증에 빠졌다고 고백했다.
캠프는 당시를 회상하며 “비록 나는 여전히 믿는다고 말했지만, 당신은 정말 선한 분이신가요? 당신은 진정 깊고 친밀한 방식으로 나를 돌보시는 분인가요? 라고 여전히 되묻고 있었다”며 “진정 하나님이 나를 실망시켰다고 생각했었다”고 고백했다.
캠프는 그러나 “주님의 놀라우심은 그가 오래 참으셨다는 것이다. 그분은 내가 있던 곳에서 날 만나 주셨고, 내가 큰 걸음을 내디딜 수 없어 작은 걸음을 내딛으면 그분도 걸음마로 걸어 주심을 느꼈다”면서 “하나님 말씀에 담긴 모든 약속은 나에게 더욱 현실로 다가왔다”고 간증했다.
이에 로리 목사도 사전 녹화된 인터뷰를 통해 자신도 몇 년 후에 아들인 크리스토퍼를 자동차 사고를 잃는 비극을 맞았다고 밝혔다.
이번 전도 집회에는 제레미 캠프 외에도 크리스천 뮤지션들과 밴드인 MercyMe, For King & Country등이 함께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