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식료품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미국 LA의 한 대형교회가 약 35만명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25일 보도했다.

오순절교회인 안젤루스템플(Angelus Temple)에서 운영하는 에코파크(Echo Park)의 드림센터는 지난달부터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매튜 바넷(Matthew Barnett) 목사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수많은 기부자들이 지원에 나서고 있는데, 이 중 크리스천 래퍼인 카니예 웨스트와 유명 레스토랑인 칙필레도 포함돼 있다”고 했다.

조엘 오스틴 목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카니예 웨스트.
(Photo : 레이크우드교회) 조엘 오스틴 목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카니예 웨스트.

안젤루스 템플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문을 닫은 교회 중 하나다. 이 대형교회는 주일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도움이 필요한 가정들에게 식료품을 제공하는 사역을 중점적으로 해 왔다. 드림센터에서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고, 스키드로우나 LA 시내 노숙자들에게 생필품이나 식료품 등을 제공하고 있다.

바넷 목사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다음은 35만명째다!!! 여러분들 덕분에 기록이 세워졌다. 37일 전 우리는 테이블 위에 몇 가지 음식 봉지를 올려놓고 시작했다. 어제는 1만 7000명이 무료로 음식을 먹었다!!! 여러분들을 정말 사랑한다. 여러분들이 이 역사의 한 부분이다. 5만명이 넘어갈 때마다 우리는 이를 기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