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부장애인체육회에 소속된 장애인 수영선수 중 세 명이 지난 주말(7일) 존스보로에서 개최된 'The Masters Pentathlon Swim Meet'에 참가했다. 이 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수영 5종(접영, 배영, 평영, 자유영, 개인혼영) 경기 대회이다.

이날 대회에는 중거리 부분에 안수민 선수(자폐장애)가, 단거리 부분에 천죠셉(다운증후군) 박건희(자폐장애) 선수가 출전했다. 안수민 선수는 내년 열리는 10월 한국 장애인전국체전에 미국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박건희 선수는 초등학교시절 약간의 수영 경험이 있기는 하지만 오랜 기간 쉬어오다 꾸준한 연습을 통해 선전을 했다.

동남부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지적장애인들이 운동 통해 기량을 익히고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결코 하루 이틀에 있었던 결과가 아니다. 이는 그들 혼자의 노력이 아니다. 가족의 눈물겨운 수고와 노력이 함께 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천천히, 조금씩, 꾸준히, 매일 그리고 다시를 외치며 장애 속에 감춰진 능력을 찾아서 힘쓰고 수고하는 모든 선수들의 선전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체육회는 인근 6개주(GA, AL, TN, NC, SC, FL) 뿐 아니라 어디서든 장애들의 스포츠 활동과 다양한 사회복지 혜택, 장애인들의 미래계획에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을 돕고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사회는 분명 아릅답고 밝은사회이다. 이 일에 함께 동참하고 주변의 모든 장애인들에게 격려와 성원을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