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남포제일장로교회(담임 송근춘 목사)에서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선영권 목사(아틀란타 남포교회 담임), 홍장석 목사(하사나 교회 담임), 한성윤 목사(나성남포교회 담임)을 강사로 가을 말씀 사경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경회는 올바른 교회의 모습을 말씀 안에서 발견하고 성도가 힘써 지켜야 할 신앙의 교훈을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

첫째 날, 한성윤 목사는 "교회의 비밀(에베소서 5:30-32), 둘째 날, 선영권 목사는 " 교회란 무엇인가?(에베소서 1:15-23), 셋째 날, 홍장석 목사는 "땅에 드러난 하늘 교회"(에베소서 2:4-7)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한성윤 목사는 "성경에서 성도와 교회의 연합은, 신랑과 신부, 남편과 아내의 관계로 묘사하고 있는데, 성도는 교회 안에서 하나님께 사랑 받는 존재로서의 관계"임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시애틀 남포제일장로교회 가을 말씀사경회에서 설교하는 한성윤 목사
(Photo : 기독일보) 시애틀 남포제일장로교회 가을 말씀사경회에서 설교하는 한성윤 목사

"개혁신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며 정성을 다한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은혜 가운데 인도하심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신앙이 결국에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나, 교회 안에 모인 성도들이 그리스도와의 연합으로 통하여 그리스도의 분량 즉 완성된 분량까지 이르는 것입니다."

 

한 목사는 성숙한 성도가 유념해야 할 것으로 "세월을 아끼고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의 뜻이 우리의 시간을 통하여 사용되는 것이므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자신의 것이 아니고, 주님께 속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의 모든 이성과 의지가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좌지우지해서는 안 된다"며 "힘과 정성을 다하여 우리 자신을 하나님만을 섬기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성도가 성령의 충만함을 받지 않으면, 주도적인 삶을 살 수 없다"며 "개혁주의를 지향하는 교회는 불신자들에게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심혈을 기울이고, 성도들이 성령에 힘입어 진정한 헌신의 삶을 살도록 인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