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의교회
샌퍼난도 밸리에 위치한 만남의교회는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무료 결혼식을 주최했다.

9월 15일 토요일 오후 4시에 샌퍼난도 밸리에 위치한 만남의교회(이정현 담임)에서는 여러가지 사정으로 결혼 예식을 올리지 못하고 사는 이웃을 위해 사랑의 무료 결혼식을 열고 부부 한 쌍을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한 가정으로 세웠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부부는 현재 5명의 자녀와 쉘터에서 생활하고 있던 중, 만남의교회에서 제공하는 무료 결혼식 공고를 보고 지원해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다. 다니엘 서 목사(교육부 목사)의 주례로 진행된 예식 이후에는 리셉션 시간이 이어졌고 신랑 신부의 하객들이 소감을 나누며 결혼을 축하했다.

어려운 사정으로 결혼 예배를 드리지 못한 가정을 위해 이 행사를 준비한 이 교회의 웨딩미션팀은 신청사연, 소득수준, 부양가족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혼식을 올릴 부부를 선정했다. 올해 12월 8일에 두번째무료 결혼식을 열 예정이며 매년 4번 무료결혼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웨딩미션팀은 결혼식일체와 신부의 웨딩드레스, 신부화장, 웨딩촬영, 피로연 증 결혼예식비용을 모두 지원하며 예식은 한어주례(이정현 목사)나 영어 주례(Daniel Suh 목사) 중 선택할 수 있다. 결혼식 이후에는 혼인신고 등 법적인 부분까지 도움을 준다.

웨딩미션팀 관계자는 “어려운 사정으로 결혼식을 드리지 못하고 지내는 분들이 우리 주변에 많이 계신다. 교회에서 매주 쉘터에 가서 봉사를 하는데, 그곳에 붙인 무료결혼식 포스터를 보고 이들 부부가 신청했고 이들의 사연과 사정을 듣고 이들 부부를 선정했다. 교인들이 기쁜 마음으로 정성껏 이 행사를 준비했다. 이 행사는 우리가 한 게 아니다. 하나님께서 해주셨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를 우리만 누리는 게 아니라 우리가 이웃들과 함께 나눌 때 이 부부도 기쁘고, 그들의 기뻐하는 모습에 우리가 받는 기쁨이 더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교회는 수시로 무료 결혼식 신청을 받고 있다. 결혼 예식을 드리지 못하고 있는 부부, 예비부부는 만남의교회 홈페이지(www.http://mannamchurch.com)를 통해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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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 이날 결혼식을 올린 스테파니 라미네즈와 오스카 안드래드가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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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 케익 커팅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