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한 대중가수인 케이티 페리가 "난 한 번도 하나님을 떠나본 적이 없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복음주의 개신교인인 페리의 부모는 신앙 안에서 그녀를 엄격하게 양육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앞서 자신을 '검은 양'에 비유하며, 엄격하고 보수적인 양육 방식에 반항심을 가졌다고 밝혔다.

페리는 지난 4월 진행된 호주판 Vogue와의 인터뷰에서 "어머니와 함께 로마를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미사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어머니는 내가 주님께 돌아오도록 평생을 기도하고 계신다. 그러나 난 하나님을 떠난 적이 없다. 조금 세상적이 되었고, 물질과 명예를 더 추구했지만, 이제 나도 30대이고 더 영적인, 마음이 요구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페리가 처음부터 이러한 마음을 가진 것은 아니다. 지난 2013년 마리끌레르와의 인터뷰에서는 "천국이나 지옥, 또는 보좌에 앉은 노인을 믿지 않는다. 나보다 더 높은 능력을 믿는다. 왜냐하면 이는 나를 더 책임감있게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불교신자도,힌두교인도, 기독교인도 아니다. 그러나 여전히 하나님과 깊은 연결고리를 갖고 있다고 느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