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의 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마친 고객이 무려 3천달러의 팁을 지불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일 올림피아 남쪽 나파빈의 램블린 잭스 립 아이 식당에서 한 부부의 식사를 서빙을 한 보즈만은 청구서를 보고 깜짝 놀랐다. 44달러 청구서에 무료 3천달러가 팁으로 적힌 것.

루이스카운티에서 20년 넘게 웨이트리스를 일해온 그녀는 "친절에 대한 나의 신념을 회복시켜주는 순간 이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싱글맘인 그녀는 그동안 식당에서 일하며 받은 팁으로 3자녀를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보즈만은 테이블을 치우면서 고객이 남긴 메시지를 발견하기 전까지는 거액의 팁을 받은 사실을 알지 못했다. 메시지에는 "당시의 미소에 감사합니다.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나라는 제대로 대우해주지 못하고 있어요.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도 좋은 일을 하세요. 즐기세요. 그리고 크레딧카드 회사에서 팁에 대해 문의해오면 연락주세요."

다행히 크레딧카드회사에서 영수증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보즈만은 손님에게 별도로 연락을 할 필요는 없었지만 이들의 친절함에 감사를 표했다. 그녀는 받은 팁의 일부는 동료들과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