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 제작자로, 또 북한동포를 위한 활동가로 변신한 배우 추상미 씨를 국민일보가 인터뷰해 지난달 31일 소개했다.
먼저 추상미 씨는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에 대해 소개했다. 6.25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북한 당국이 수천명의 전쟁고아들을 당시 동맹국인 러시아와 폴란드, 루마니아 등에 위탁교육을 보냈고, 6~10년 뒤 그 아이들이 북한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일어난 가슴 아픈 사연을 담고 있다.
추상미 씨가 북한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지난 2016년 꽃제비 탈북소녀와 관련한 동영상을 보면서부터였다고 한다. 이후 그 소녀가 구걸하다 굶어 죽었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추상미 씨는 펑펑 울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추 씨는 "그때까지 가난, 우상숭배, 인권유린 등 온통 부정적인 관점으로 북한을 바라봤다. 하지만 이제 사형수 아들을 형장에 보내는 부모의 마음으로 북한을 다시 보게 됐다"고 국민일보에 털어놨다. 북한을 향한 주님의 마음도 알게 됐다고 한다.
한편, 이 매체에 따르면 추상미 씨는 최근 남북 청년 모임인 '모자이크 공동체'를 이끌면서 주일 오후에 탈북 청년들과 함께 예배드리고 북한 구원을 위해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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