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목사.
김동호 목사.

지난 주 포항에 지진이 발생한 데 대하여 자유한국당 류여해 최고위원이 '포항 지진은 하늘이 문재인 정부에게 주는 준엄한 경고'라고 발언하여 논란이 됐다.

 

이에 높은뜻 연합선교회 김동호 목사는 2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하늘 팔아서 자기 이익을 챙기는 사람"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동호 목사는 "어떻게 지진난 것을 갖고 정부 탓하고 과세를 탓하나. 하늘 팔아서 자기 이익을 챙기는 사람이다. 사람들을 겁주고. 이런 일이 일어나면 지진 때문에 상처받고 고통당하는 사람들에게 집중해서 그들을 어떻게 하면 도울까 하는 생각을 해야지, 무슨 세금을 내니 안 내니 엉뚱한 소리를 하는지 답답하다"고 말했다.

또 명성교회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세상 사람들도 세습을 심각하게보고 있다. 예전에 교회가 작고 가난했을 때, 믿지 않아도 교회하면 좋은 집단, 또 장로는 정직한 사람, 목사는 욕심이 없는 사람이라는 사회적 평가가 있었고, 그래서 전도의 문이 열린 것이다. 그런데 이게 바뀌기 시작해서 세상이나 교회나 똑같네 그러다가 이제 저 양반들이 더 하네 이렇게 된다. 이것이 교세 감소와 전도의 문이 막히는 결과로 나온다.

아버지의 특채로 어떤 유익을 받는 일을 세상은 불공정한 일로 보고 부끄러운 일로 생각한다. 그런데 요즘 신학생들이 참 많다. 신학생은 많고 교회는 자꾸 감소하니까 학교 졸업하고 임지 찾는 게 어렵다.

신학생들이 큰 교회 목사 아버지 둔 아들은 성골, 그런 장로 아버지를 둔 신학생은 진골, 그런 아버지 없는 전도사들은 잡골이라는 우스갯소리를 한다. 이것이 농담이지만 농담이 아니다. 얼마나 교회의 물을 흐리고, 세상 사람들이 얼마나 교회가 이게 무지한 집단, 미개한 집단으로 보이는지...제가 요즘 볼 때 사이비, 이단하고 정통교회라는 교회하고 뭐가 다른가 싶은 생각이 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