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할렐루야대회 강사인 원팔연 목사(전주바울교회)가 18일 오전10시 금강산 연회장에서 목회자 세미나를 열고 45년 목회 노하우를 덕담 형식으로 뉴욕 목회자들과 나눴다. 목회자 세미나는 매년 할렐루야대회 이후 강사 목회자가 진행해 온 주요 행사로 2016년 할렐루야대회는 오는 9월 청소년 할렐루야대회만을 남겨두고 대부분의 공식일정이 마무리됐다.

이날 원팔연 목사는 교회를 성장시켜야 한다는 간절한 열망과 성도들을 정말 뜨겁게 사랑하겠다는 이 두 가지 소원은 목회 초기 부터 45년이 흐른 지금까지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 지금의 전주바울교회가 있기까지 자신을 이끌어왔던 소신임을 전했다.

원팔연 목사는 "저는 목회 초기부터 지금까지 교회를 반드시 부흥시키겠다는 마음 하나는 절대 놓치지 않았다. 사람을 바꾸는 유일한 곳인 교회가 부흥하는 것이 곧 하나님의 소원이라고 생각하며 지금까지 목회 해왔다"면서 "성도들에 대한 사랑 또한 초기 목회부터 지금까지 제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소신"이라고 말했다.

원팔연 목사는 "다시 태어나도 목사를 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목회자는 "예"라고 답할 수 있어야 교회도 목회도 발전시킬 수 있다면서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일은 대통령도 검찰청도 못하고 오직 교회만이 변화시킬 수 있기에 교회는 반드시 성장해야 하며 끝없이 교회 부흥을 위해 목회자가 죽기살기로 하지 않으면 성장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열정을 앞세운 교회 성장에 앞서 자신은 먼저 행복한 목회를 지향했다고 원팔연 목사는 강조했다. 원팔연 목사는 "목회를 시작하며 행복한 목회를 하자고 다짐했었다. 행복한 목회는 수와 양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교회 성장에 대한 열망과 교회 성도 수에 집착하는 것과는 다르다는 것이 원팔연 목사의 설명이다.

원팔연 목사는 할렐루야대회 저녁집회 기간 동안 전했던 인내에 대해서도 다시 한 차례 강조했다. 원팔연 목사는 "교회는 양 같은 사람만 있는 곳이 아니다. 때로는 염소 같은 사람이 있고 정말 때로는 마귀 같은 사람도 있다"면서 "그런 사람에게도 인내를 갖고 주님께 대하듯이 했을 때 시간이 가니까 변화되고 양이 되고 알곡이 됐다. 주께 하듯 하라는 말씀을 목회자는 성도들을 돌보며 실천해보라"고 말했다.

목회자가 좋은 성도나 나쁜 성도를 구분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경계했다. 목회자가 성도를 함부로 쳐버리고 내쫓을 때 교회가 분열되고 성장은 절대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이 원팔연 목사의 설명이다. 원팔연 목사는 " 교회는 내 마음에 맞는 사람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면서 "사상적으로 이념적으로 맞지 않는 사람이 와도 주님께 대하듯 해야 한다. 그렇게 될 때 하나님이 교회 부흥을 책임져 주실 것"이라고 전했다.
또 목회자의 덕목과 관련, 사람을 끄는 겸손함을 강조했다. 원팔연 목사는 " 목사가 잘 났다는 이야기 들을 필요 없다. 목사가 참 좋은 분이다. 이런 이야기는 들어야 한다"면서 "겸손한 사람을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다 좋아한다. 그리고 되도록 베풀어야 하고 섬겨야 한다. 그러면 다 친구가 된다"고 강조했다.

원팔연 목사는 "싸워야 할 상황임에도 바보라는 소리를 듣고 지내왔는데 바보 소리를 듣는 것이 좋다"면서 "싸우면 그날부터 감정을 품는 것이 인간의 본능적인 품성이라고 한다. 사람들은 끄는 힘은 겸손함에서 나오고 목사가 호감형이 될 때 좋은 목사, 좋은 장로 권사 집사들이 모여 좋은 교회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원팔연 목사는 목회자가 영력, 지력, 체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팔연 목사는 "영력은 얼마나 하나님께 무릎을 꿇느냐에 달려 있다. 교회는 말로 풀어가는 것이 아니었고 깊은 기도로 풀어가는 것이었다"면서 "공부 또한 끊임없이 해야 하는데 특히 성경에 있어서 만큼은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목회자가 병들 때 교회가 힘들어지는 사례들을 많이 봤다. 목회자는 자신의 건강을 반드시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