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지역 RCA 한인교회협의회가 17일 오후5시 선한목자장로교회(담임 박준열 목사)에서 신년제직세미나를 열었다. RCA 소속 뉴욕지역 교회들은 매년 신년을 맞아 제직세미나를 통해 교회 중직자들과 목회자들이 가져야 할 마음자세를 돌아보고 있다.

올해 제직세미나는 김혜택 목사(충신장로교회)와 이풍삼 목사(한인동산장로교회)가 주강사로 나서 ‘하나님의 선교’. ‘귀하고 귀한 우리교회’라는 제목으로 은혜로운 강의를 전했다. 세미나에 이어진 예배는 류승례 목사(어린양개혁교회)의 인도로 김근옥 장로(신광교회) 기도, 임그레이스 목사(어린양개혁교회) 성경봉독, 선한목자교회 찬양대 찬양, 나영애 목사(RCA 한인교협 회장) 설교, 큐가든성신교회 헌금송, 신성능 목사(빌립보교회) 헌금기도, 한재홍 목사 축도, 강주호 목사 식사기도 등의 순서로 열렸다.

김혜택 목사(뉴욕충신교회)는 ‘하나님의 선교’라는 제목의 첫 강의에서 선교는 하나님의 소원이며, 모든 성도가 선교사가 되는 교회가 돼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김혜택 목사는 미전도종족 선교와 관련, 한 교회, 한 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예수님의 이름을 듣지 못하며 죽어가는 모든 미전도종족에게 복음이 전해지기 위해서는 모든 교회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혜택 목사는 “아시아권의 인구는 폭발적으로 일어나는데 선교의 증가는 그것에 못 미친다. 현재의 30만 선교사로는 모든 미전도종족이 전도되기 어려우며, 이를 위해서는 우리 모두 선교사가 되어야 한다”고 선교 지향적 교회의 중요성을 전했다.

이풍삼 목사는 ‘귀하고 귀한 우리교회’(행20:28)라는 제목의 2번째 강의에서 피로 사신 교회를 아끼는 제직들이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이풍삼 목사는 “내가 먼저 하나님 앞에서 바로 서서 섬기면 교회가 힘을 얻고, 교회가 힘을 얻을 때 선교사를 배출하게 된다”면서 “내가 바뀌지 않으면 절대로 교회가 뜨거워지지 않으며 주변의 권면, 설교가 들어오지 않는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피 값으로 사신 교회를 주셨다. 다른 것은 다 생각하지 않더라도 그것만을 기억한다면 훌륭한 제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풍삼 목사는 “이 마음을 갖고 남을 나보다 낫게 여겨야 한다. 교회를 바꾸는 시작은 나부터임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이민생활이 팍팍한데 교회에 와서 그 스트레스를 배출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성령의 9가지 열매는 그런 모습과 전혀 다르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한 제직이 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RCA 뉴욕한인교협 회장인 나영애 목사도 설교를 통해 은혜를 전했다. 나영애 목사는 ‘복음 위해 세우심을 받은 자’(딤후1:11)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우리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자로 세우심을 받은 것에 감사해야 한다. 집사인 스데반이 전한 복음은 바울 사도를 변화시켰다”면서 “순교할 때 상대를 향해 저주하지 않고 자신을 초월해 남을 위해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바울은 충격을 받았고, 이후 자신에게 찾아오신 예수님 앞에 모든 것을 내려 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나영애 목사는 “예술을 하는 사람들의 안에는 자기만의 틀과 고집이 있는데, 미술 공부를 했던 저로서는 저 자신에서 탈피하기 위해 30년 이라는 세월이 필요했다. 복음이란 여러분과 나를 죽이는 것이다. 그리고 그 찢김 속에서 예수님을 발견하는 것”이라면서 “30년간 가졌던 신앙이 모두 나의 의, 나의 열심이었다는 것을 알고 나를 깨뜨렸을 때, 복음이 저를 해방시켰고 주변의 가정부터 천국이 되는 경험을 했다”고 간증했다.

RCA 한인교회협의회는 오는 3월8일 오전11시 주양장로교회에서 3월 교역자 월례회, 4월8일-10일까지 신광교회에서 2016년 연합부흥성회, 5월10일 어린양교회에서 총회를 예정하고 있다.

김혜택 목사가 첫번째 특강 후 기도하고 있다. 김혜택 목사는 선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특히 미전도종족 선교를 위해 온 교회가 나서기 위해서는 모두가 선교지향적 교회가 돼야 한다고 전했다.
(Photo : 기독일보) 김혜택 목사가 첫번째 특강 후 기도하고 있다. 김혜택 목사는 선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특히 미전도종족 선교를 위해 온 교회가 나서기 위해서는 모두가 선교지향적 교회가 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풍삼 목사는 두번째 특강에서 흡연 습관을 끊지 못했던 목회자를 교회 제직들이 사랑과 믿음으로 변화시켰던 유명한 예화를 들면서 은혜를 전했다.
(Photo : 기독일보) 이풍삼 목사는 두번째 특강에서 흡연 습관을 끊지 못했던 목회자를 교회 제직들이 사랑과 믿음으로 변화시켰던 유명한 예화를 들면서 은혜를 전했다.
나영애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나영애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선한목자교회 할렐루야 성가대
(Photo : 기독일보) 선한목자교회 할렐루야 성가대

 

제직수련회를 인도한 류승례 목사가 기도하고 있다.
(Photo : ) 제직수련회를 인도한 류승례 목사가 기도하고 있다.
선한목자교회 담임 박준열 목사가 광고하고 있다.
(Photo : ) 선한목자교회 담임 박준열 목사가 광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