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침례교회는 새해를 맞아 4일부터 8일까지 특별새벽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뉴욕침례교회는 새해를 맞아 4일부터 8일까지 특별새벽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다.

2016년 새해를 맞아 뉴욕과 뉴저지 일원의 교회들이 특별새벽기도를 통해 한 해의 시작을 하나님께 의탁하며 새 해 사역의 힘찬 출발을 알리고 있다. 뉴욕침례교회(담임 박춘수 목사)는 4일부터 8일까지 특별새벽기도회를 실시, 구습을 쫓는 옛사람을 벗고 새 사람을 입는 한 해가 될 것을 다짐했다.

뉴욕침례교회는 4일부터 평소 새벽기도 시간보다 30분 빠른 새벽 5시30분에 특별새벽기도회를 시작해 1시간 가량의 말씀과 기도를 통해 영적으로 무장하고 있다. 뉴욕침례교회의 올 한해 표어는 '주의 일에 힘쓰는 교회'로 뉴욕침례교회는 올해 성전 이전이라는 중요한 기도제목을 두고 기도하고 있다.

뉴욕침례교회는 현재 플러싱 지역을 벗어나 한인 교회가 필요한 지역으로 새 성전을 물색하고 있다. 뉴욕침례교회가 바라는 것은 교회의 양적 성장인 아닌 '성도들의 영적 성숙'으로, 성전 이전 부지 또한 한인 밀집 지역을 추구하기보다 성도들이 더욱 성장하고 지역 사회와 협력하는 '건강한 교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곳을 찾고 있다.

박춘수 목사는 첫날 메시지를 통해 "그리스도인은 날마다 죽고 다시 사는 삶을 살아야 한다"면서 "새로운 모습을 추구하지만 항상 우리는 견고한 옛사람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다. 새해에는 반복되는 악습관을 버리고 나를 부인하고 주님의 뒤를 좇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춘수 목사는 "새 도전을 시작하는 2016년도는 성전 이전과 교회의 성숙이라는 두 큰 과제가 우리에게 주어져 있다"면서 "새로운 믿음으로 도전하고 이 모든 일을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순종할 때 하나님이 은혜 베풀어 주시고 영광을 돌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히 교회 내적 성장을 위해 박춘수 목사는 제자훈련을 통한 성도들의 양육과 성경 암송을 강조하고 있다. 뉴욕침례교회가 고수해 온 제자훈련과 성구암송은 뉴욕침례교회 성도들의 믿음이 더욱 단단해지는 결과를 가져왔고 2016년도에도 이를 통한 성도들의 영적 성숙이 주요 기도제목이다.

뉴욕침례교회는 제자훈련을 자체 교재를 갖고 매주일 3시간씩 빠짐없이 실시하고 있으며, 이 훈련을 통해 각 사람이 교회 안에서 세워지고, 또 이들이 가정과 직장에서 그리스도인의 향기를 발하도록 하고 있다. 박춘수 목사가 직접 이끄는 제자훈련을 통해 30-40대가 더욱 빠르게 정착하면서 교회의 허리가 더욱 든든하게 됐다는 평가다.

또한 제자훈련 과정을 거친 이들은 매일 QT와 매주일 독서를 지키고 있으며, 특히 매주 1구절씩 성경을 암송해 분기별로 열리는 성구암송대회에서 검증을 받는다. 박춘수 목사는 성구암송과 관련, "성구는 매 순간 삶을 살아갈 때 그 상황을 말씀으로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된다"면서 "성구 암송이 가져다 주는 성도들 전체의 영적 성숙 효과는 매우 중요하다. 전 교인이 성구암송 운동에 동참하도록 정기적으로 암송대회를 열고 독려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박춘수 목사는 2016년도 목회 방향과 관련, "이민교회의 본이 되고 모델이 될 수 있는 건강한 교회로 자라는 것이 새해의 우선적인 기도제목"이라면서 "성장 보다는 성숙을 통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이민교회와 목회자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