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이종명 목사)가 17일 오전 10시30분 리틀넥 뉴욕교협 회관에서 제42회기 1차 임실행위원회를 열고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했다.
이날 보고된 42회기 수입 및 지출 예산안에 따르면 총 수입안은 345,000.74불로 지난 41회기 예산인 360,552불에 비해 약 15,000불 가량을 축소한 금액이다. 41회기 결산은 총 428,887.61불이었다.
수입의 구체적인 항목으로는 △회비 18,750불 △행사비 207,422불 △후원금 30,000불 △주소록광고 50,000불 △기타 22,550불 △이월금 16,278.74불이다. 41회기 예산과 비교해 회비는 약 5000불, 행사비는 7000불, 후원금은 3000불 가량을 낮게 책정했다.
지출 항목에서는 △관리비 26,500불 △인건비 41,600불 △행정비 76,100불 △행사비 150,515불 △후원비 24,000불 △기타 11,850불 △예비비 14,435.74불로 지난 회기에 비해 관리비에서 3000불, 행정비에서 10000불, 후원비에서 8000불 가량을 축소했다.
사업계획으로는 △신년감사예배(2016년 1월25일 오후7시 대동연회장) △부활절새벽연합예배(2016년 3월27일) △연합영적 각성대회 및 세미나(2016년 4월1일-4일 장소 미정) △청소년 농구대회(2016년 4월) △교협 체육대회(2016년 5월30일) △어른·청소년 할렐루야대회(2016년 6월24일-26일) △선거관리위원회의 부정방지 법제화 논의(2016년 7월) 등으로 보고됐다.
특별히 주목되는 사업은 4월 연합 각성대회와 7월 선관위 부정방지 법제화 논의로 전통적인 교협 사업의 틀에서 벗어나 뉴욕교계에 영적 활력을 불어넣고 자정 능력을 기르기 위한 시도로 파악되고 있다.
이날 주요 안건으로는 교협 주소록 회원정리 건이 논의됐다. 6년간 회비를 내지 않고 불참한 73개 교회에 대해서는 주소록에서 제외한다는 내용으로 결국 이날 참석한 실행위원들의 찬반 공방 끝에 회원 정리에 대한 법규를 마련한 후 차기 회기에서 다루기로 결의했다. 이날 결의에 따라 회원 활동이 미비했던 73개 교회는 올해 주소록에는 그대로 회원명단으로 등재된다.
비록 회원 명단 정리 건이 이날 임실행위원들의 반대로 인해 차기 회기로 미뤄졌으나, 교협 활동이 전무한 교회들에 대한 명단을 정리하겠다고 나선 것은 이번 42회기의 개혁을 위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임실행위원회에서는 니시아 아가왈 뉴욕 이민국장이 회의장을 직접 방문해 'IDNYC' 사업을 소개하면서 뉴욕시에 거주할 경우 신분에 관계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회무에 앞서 드린 예배는 주효식 목사(수석 협동총무)의 인도로 조병광 목사(협동총무) 기도, 최재복 장로(평신도분과) 성경봉독, 이승재 목사(목회연구위원장) 말씀 "주님께서 오심은"(요3:16-17), 박진하 목사(총무) 광고, 신현택 목사(증경회장)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