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사이드와 써니사이드 지역에서 30여 년간 한인들의 영적 중심 역할을 맡아왔던 뉴욕목양장로교회(담임 송병기 목사)가 화이트스톤 지역 새 성전으로 이전하고 지난 11일 교계 관계자들의 축하 속에서 감격의 입당예배를 드렸다.
새롭게 이전한 성전은 과거 유대인 센터로 사용되던 건물로 지난 2014년 10월 280만 불에 매입했다. 그동안 목양장로교회는 플러싱의 한 중학교에서 매주 예배를 드려왔으며 새 성전을 송병기 목사가 직접 인테리어 구상을 하면서 수리해 왔다. 새 성전 주소는 12-25 Clintonvile St. Whiteston, NY 11357 이다.
이날 예배는 송병기 목사의 인도로 김원기 목사(뉴욕교협 증경회장) 기도, 유용진 목사(노회서기) 성경봉독, 호산나/시온 성가대 찬양, 서임중 목사(포항중앙교회 원로) 설교, 이병홍 목사(뉴욕교협 증경회장) 봉헌기도, 건축위원장 최판명 장로 건축경과보고, 감사패 증정(시공사), 이만호 목사(뉴욕목사회장) 축사, 이승재 목사(은혜교회) 축사, 최원진 장로 광고, 박희소 목사(뉴욕교협 증경회장) 축도 등의 순서로 열렸다.
이날 설교를 전한 서임중 목사는 ‘너희에게 복을 주리라’(학개 2:9, 19)는 제목의 메시지에서 “새 성전에 입당한 것을 기뻐하기 전에 우리가 교회 성전을 건축해서 하나님 앞에 드리는 목적을 알아야 한다”면서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힘쓰고, 새 성전을 통해서 하나님만 기쁘시게 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서임중 목사는 “바울 사도는 우리가 바로 하나님의 성전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건축도 중요하지만 먼저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인 사람이 모여 예배하는 교회가 돼야 한다”면서 “건축만 크게 하고 예배를 온전히 드리지 못하는 교회들이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들리는데 진정으로 하나님께 예배하는 성도들이 모이는 목양교회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송병기 목사는 이날 입당의 감격을 소감으로 전했다. 송병기 목사는 “건물을 구입할 당시 손 볼 곳이 정말 많은 건물이었지만 하나님의 지혜로 좋은 시공사를 만났고 깔끔한 건물로 단장할 수 있었다”면서 “어려움 중에 새 성전에 입당하고 새 단장을 하게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라고 밖에 설명할 길이 없다. 저에게 남은 임기 4년 동안 더욱 열정을 쏟아 목회하겠다”고 밝혔다.
참석한 교계 인사들의 축하 메시지도 이어졌다. 이만호 목사(뉴욕목사회장)는 “새 성전 이전을 위해 수고한 송병기 목사를 비롯한 목양장로교회 성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목양장로교회가 이 아름다운 성전에서 지역에서 칭송받는 교회가 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새 성전 매입 및 공사 과정을 모두 옆에서 지켜봤던 이승재 목사(은혜교회)는 “구입 당시 귀신의 집 같던 험한 건물이 이렇게 아름다운 성전으로 바뀐 것에 감사와 축하를 드린다. 더욱 하나님 사역에 매진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