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목사회(회장 이만호 목사)가 8일 오전 10시 플러싱 금강산에서 ‘한라에서 백두까지 통일을 위한 기도회 감사예배 및 평가회’를 열고 지난 9월 1일부터 9일까지 실시된 목회자들의 통일 여정에 대한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뉴욕목사회는 대한민국 건국 67주년과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한라산과 백두산을 동시에 방문하며 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행사를 기획했으며, 이번 기도회를 통해 한라산과 백두산, 임진각에서 한반도에 복음 통일이 앞당겨질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했다.
8일 열린 감사예배 및 평가회는 김연규 목사(총무)의 인도로 김영환 목사(부회장) 기도, 장석진 목사(증경회장) 말씀, 김진화 목사(서기) 광고, 한재홍 목사(증경회장) 축도, 이만호 목사(회장) 인사말, 감사패 증정, 공로패 증정, 평가의 시간, 김상태 목사(감사) 폐회기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평가회에서 참석한 회원들은 “통일 기도회를 통해 통일에 대한 열망을 가슴에 담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또 “나라를 위해, 통일을 위해서 기도할 기회가 없었는데 쉼 없이 이어지는 기도회 일정을 통해 평생의 기도를 드린 것 같다”고 말하는 등 기도에 대한 소감들을 많이 남겼다.
또 참석한 회원들 중에는 백두산 일정과 관련, “천지에 올랐을 때 안개에 가려서 보이지 않았는데 그것이 암흑 속에 있는 북한의 현실을 보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인 줄 믿는다”고 일정 가운데의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이만호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긴 일정 가운데 모두 건강하고 기쁘게 돌아온 것에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면서 “일정 중에 서로 십시일반 내어놓는 음식으로 교제를 나눴던 것과 매 순간 기도하던 모든 일정들이 너무도 은혜로웠고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석진 목사는 이날 ‘기도 외에는’(막9:27-28)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목사회가 통일을 위해서 기도의 칼을 뽑아 들었는데 이번 기도회가 통일의 날을 앞당기는 기회가 될 줄 믿는다”면서 “통일이라는 용어의 전성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인데 통일은 정치적으로 또 주변 강대국을 통해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장석진 목사는 “이번 기도회 이후 독일에서 열리는 평화 포럼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다. 독일의 통일의 물꼬를 텄던 니콜라이교회의 평화기도회를 본받아서 우리 또한 기도운동을 확산해 나가야 할 줄 믿는다”면서 “목사회 회원들이 뉴욕에 니콜라이교회를 세우고 조국의 평화 통일을 위한 기도의 물결을 확산해 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