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속 문화가 성전환 관련 쟁점들을 홍보하는 가운데, 크리스천 상담단체는 내달 켄터키주 루이스빌에 있는 서던침례신학대학교(South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에서 성전한 관련 이슈들 다룰 예정이다.
성서상담가협회(Association of Certified Biblical Counselors,ACBC)의 히스 램버트(Heath Lambert) 사무처장은 크리스천포스트에 "우리는 이 문제에 관한 성서적 관점을 크리스천들에게 알려줌으로써 이 문제에 대한 현재의 접근방식 때문에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이들을 보살필 만반의 준비를 하고싶다"고 전했다.
성경적 남성성과 여성성에 관한 협의회(the Council on Biblical Manhood and Womanhood)로부터 공동 후원을 받는 이 행사에는 램버트를 비롯해 서던침례신학대학교의 알버트 몰러(Albert R. Mohler, Jr.)과 보이스 컬리지의 데니 버크 성서학교수가 연설자로 선다.
램버트는 "성서상담가협회(ACBC)는 성(gender)은 개인의 소유가 아니며 출생때 하나님이 생물학적으로 정해주시는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우리는 자신의 생물학적 성을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길 거부하는 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부활하신 구원자로 받아들이는 모든 이에게 주어지는 위로와 능력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다고 믿는다."
성서상담가협회 연례행사에 앞선 예비회의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동성애를 주논제로 진행된다.
이 행사의 안내문에는 "크리스천공동체가 '동성애는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로만 인식되어서는 안된다. 동성애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 능력과 소망을 가지고 다가가 진정한 지속적인 변화를 이루기까지 그들과 함께 걷는 이들이 되는 게 우리의 시급한 관심사다.
교수, 작가, 신학자, 상담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포함해 이 행사에는 약 1천 2백명 정도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몇년간 성적 정체성과 자신의 성을 남성이나 여성으로 규정하지 않는 개인들에 관한 성적윤리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져 왔다.
성전환 수술을 한 미국의 올림픽 챔피언 케이틀린 제너는 미국내 성전환자 공동체에 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어떤이들은 성적 정체성에 관한 논의가 새로운 시민권 운동(civil rights movement)이 될 것이라 주장하기도 했다.
램버트는 그러한 결론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는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평등권을 위한 투쟁과 성전환자 운동은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주장한다.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은 단지 피부색이 다르게 지어졌다는 이유만으로 지난 세기 중반 처참하게 학대당하고 혹사당했다. 이들 곤경에 처한 남성과 여성들은 사실상 하나님이 그들을 창조해주신 그대로의 모습에 대해 저항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전환자 문제는 반어적이다. 어떤 신실한 크리스천도 그들을 학대하고 혹사하고 싶어하지 않으며 오히려 그들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은혜의 품 안으로 불러들이고 싶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