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의 뮤지컬 <루카스>가 8일 사랑의글로벌비전교회(담임 김은범 목사)에서 개최, 9일까지 연 이틀 공연을 진행한다.
지난 주간 워싱턴DC 지역을 거쳐 8일 뉴저지를 방문한 <루카스> 뮤지컬 팀은 현역 뮤지컬 배우 15명으로 구성돼 한국에서의 수준 높은 공연을 이민교회에서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이번 뮤지컬은 문화 사역을 하고 있는 Artlee에서 준비한 작품이다.
사랑의글로벌비전교회는 이번 <루카스> 공연을 일반 성도들에게 뿐만 아니라 이웃들도 편하게 볼 수 있도록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의 데이브레이크 공동체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한 <루카스>는 5월 가정의달을 맞이한 이민자들에게 부모의 자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깊은 감동의 메시지를 전해준다.
정신 지체장애 부부 사이에서 머리가 기형인 채로 태어난 아기 루카스는 병원에서 말하길 태어나서 15분을 넘기기 힘들 것이라고 했다. 10달을 뱃속에서 장애를 안고 자라나 15분 만에 자식을 떠나보내야 하는 장애인 아버지 앤디는 절박한 심정으로 하나님께 기도한다.
그런 기도를 통해 아기 루카스는 예정된 15분을 넘어 17일을 살면서 이 두 부부에게 말할 수 없는 기쁨을 전해준다. 15분에 비교할 때 17일을 비교할 수 없는 은총의 기간이었고 이 기간 동안 아기 루카스는 부부에게 먹먹한 감동과 사랑을 선물하고 떠난다.
장애를 안고 있는 앤디는 아기 루카스를 통해 부모님의 사랑에 대해 다시금 깊이 알게 됐고 루카스를 떠나 보내고 아버지를 처음 만났을 때는 말없이 울며 아버지를 힘껏 끌어안는다.
자녀들과 부모가 함께 하는 하루 시간의 귀중함과 자녀가 부모에게 오히려 사랑과 기쁨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뮤지컬 <루카스>는 미국에 정착하기 위해 자식들을 돌볼 겨를 없이 맞벌이를 하는 가정이 많은 이민사회에 많은 교훈과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