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치엘레스티는 이번 콘서트의 수익금을 윌셔연합감리교회 찬양국을 통해 연합감리교회에 전달한다.
(Photo : 기독일보) 보치엘레스티는 이번 콘서트의 수익금을 윌셔연합감리교회 찬양국을 통해 연합감리교회에 전달했다.

한인 음악인들이 아프리카의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목소리를 모았다. 보치엘레스티는 지난 21일 윌셔연합감리교회에서 연 제3회 콘서트에서 나온 모든 수익금을 연합감리교회(UMC)가 추진하는 “말라리아 없는 세상 만들기(Imagine No Malaria)” 캠페인에 기부했다.

UMC는 2010년 4월 25일 세계 말라리아의 날에, 2015년까지 7천5백만 달러를 모금한다는 목표로 이 캠페인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모금액은 6천5백만 달러. 통계상 아프리카에서는 60초 당 한 명이 말라리아로 생명을 잃고 있다. 모기의 번식을 막기 위해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나 각종 의약품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노력이 필수이지만 사실 모기장 하나만 있어도 말라리아 퇴치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그동안 UMC는 230만 개의 모기장을 보급하고 300곳 이상의 진료소, 1만1600명의 직원들을 통해 말라리아와 싸워 왔다.

보치엘레스티는 남가주 지역 한인 전문 음악인들로 구성돼 있다. 소프라노 독고정화, 안주영, 알토 원순일, 정현주, 테너 양두석, 오위영, 베이스 채홍석, 장상근, 피아노 김경미 등이 활동 중이다. 이날 콘서트에는 영 엔젤스 콰이어도 특별출연 해 말라리아 퇴치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