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브로큰
(Photo : 기독일보)

4년째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 우수한 기독교 영화를 상영하는 은혜기독영화 감상회에서는 사순절 기간을 맞아 크리스천으로써 맞는 고난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달 3월 28일(토)에는 안젤리나 졸리가 감독하여 화제를 모은 '언브로큰(Unbrocken)'을 상영할 예정이다. '언브로큰'은 금년 1월부터 전세계적으로 상영되고 있는 영화로서 개봉직후 미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언브로큰'은 말그대로 한인간의 기적과도 같은 불굴의 의지를 담은 영화로 185주 뉴욕타임즈 베스트 셀러 순위에 오른 로라 힐렌브랜드의 동명원작을 바탕으로 1940년대 미국의 올림픽 영웅이었던 '루이 잠페리니'의 삶을 다룬 영화이다. 

루이 잠페리니는 이민자 아들로 온갖 괴롭힘과 멸시를 받았지만 형의 격려로 육상을 시작하게 되면서, 타고난 집념과 노력으로 19살에 최연소 올림픽 국가대표로 발탁 되어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5,000m 육상 종목에 출전해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인생의 역전을 이뤄낸다. 

제2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공군에 입대한 잠페리니는 전투기 고장으로 태평양 한가운데에 추락해 동료 2명과 함께 고무보트 위에서 무려 47일 동안 표류하게 된다. 그의 험난한 여정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적국인 일본 함선에 의해 구조돼 포로로 잡혀 850일이라는 긴 기간 동안 지옥보다 더한 전쟁 포로 생활을 하게 된다. 하지만 누구보다 강한 삶의 의지와 절대 포기 하지 않는 투지로 살아돌아오게된다. 

실제로 루이 잠페리니는 그당시를 회고하면서 가장 힘들었던것은 육체적 고통보다 인간적인 존엄성 말살이었다고 고백한다. 그는 전쟁포로에서 살아남은 후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선교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일본에 머물며 수용소에서 자신을 괴롭히던 와타나베 무쓰히로에게 화홰의 만남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한 일은 성경의 말씀대로 용서의 삶을 보여준 일화이다. 

"견딜 수 있으면 해낼 수 있다(If i can take it, i can make it)" 세상에는 정말 많은 고통이 있다. 하지만 어둠을 헤치고 빛을 찾으려는 한 젊은이의 여정을 통해 우리는 어둠의 세상에 빛으로 오셨던 주님을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것이다. 

장소는 은혜 한인교회 비전센터 2층 친교실이며 7시 30분에 무료로 상영된다. 한글자막이 완비되어 있고 관람자들을 위해 스낵과 커피 등 각종 음료수를 $1불에 제공하고 있다.매번 약 90~120명이 고정적으로 영화를 관람하고 있다. 

오는 5월30일에는 '투 세이브 어 라이프'(To Save a Life), 6월27일 '홀리 고스트'(Holy Ghost), 7월25일 '빌리브 미'(Believe Me)가 상영된다. 또 하반기에는 9월에 '나사렛 예수'(Jesus of Nazareth)와 10월 '라이언 일병 구하기'(Saving Private Ryan)도 상영할 예정이다.

문의 (714)446-6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