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동이 든 차드인
(Photo : 김상동 사진작가 ) 물동이 든 차드인들의 모습. 이들에게 물은 생명 그 자체를 의미한다.

소망 소사이어티와 함께 아프리카 차드에 238개의 우물을 파고 유치원 3곳을 개원한 박근선 지부장이 감사를 전했다. 박 지부장은 소망 소사이어티, 굿네이버스와 함께 아프리카 생명 살리기 사역의 일환으로 238개의 우물을 파서 20만여 명에게 맑은 식수를 공급했다. 또 3곳의 유치원을 설립해 어린이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소망 소사이어티 박근선 선교사
박근선 지부장이 소망 소사이어티를 방문해 사역을 소개했다.

아프리카 일부 국가에서는 식수를 얻기 위해 여성과 어린이들이 먼 길을 걸어가야 한다. 이 과정에서 각종 위험에 노출되기도 하고 무엇보다 일과의 오랜 시간을 식수 확보에 사용해야 하는 형편이다. 따라서 우물이 마을 내에 하나 생기는 것은 단순히 물이 아니라 시간과 안전을 포함하는 일이 된다. 이제 물을 길러 다니지 않아도 되기에 시간이 남는 어린이들을 위해 소망 소사이어티는 유치원을 개원해 교육을 하고 있다.

18일 소망 소사이어티를 방문한 박 지부장은 후원자들에게 우물과 유치원 사역에 대한 비전을 나누고 감사를 전했다. 박 지부장은 2001년부터 사역하며 겪은 어려움을 전함과 동시에 우물 하나가 지역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간증했다.

이날 소망 소사이어티는 박 지부장과 함께 지속적으로 차드에서 우물과 유치원 프로젝트를 펼치기로 약속하고 인증서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