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미션대학교 관계자들이 월드미션대학교와 LA카운티정신건강국 간에 체결한 한인 정신건강 예방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김화자 소장, 송정명 총장, 임성진 부총장 (앞줄 맨 왼쪽으로부터)
(Photo : 기독일보) 월드미션대학교 관계자들이 월드미션대학교와 LA카운티정신건강국 간에 체결한 한인 정신건강 예방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김화자 소장, 송정명 총장, 임성진 부총장 (앞줄 맨 왼쪽으로부터)

미주 한인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꾸준히 관심을 가져온 월드미션대학교가 LA카운티 정신건강국(Department of Mental Health)과 계약을 체결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정신건강에 대한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한인사회에 제공하게 됐다. 따라서 월드미션대학교는 앞으로 1년간 LA 카운티로부터 십만불을 후원받아 지역 한인사회를 위해 보다 활발하게 봉사할 수 있게 됐다. 즉, 그동안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했던 많은 한인 이민자들이 이제부터는 월드미션대학교를 통해 교육과 워크샵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김화자 교수(월드미션대학교 부속 한인기독교 상담소장)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정신건강 예방교육에 초점을 둔 프로그램으로, 주로 정신건강 세미나, 소그룹워크샵, 정신건강 홍보자료 제공 등의 방법으로 서비스를 하게 된다고 한다. 외부 전문 강사를 초빙하기가 쉽지않은 교회나 단체들에게는 아주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다만, LA카운티 지원이므로 지역적으로 LA카운티에 속한 단체들에게만 혜택이 주어질 수 있어서 아쉽긴 하다.

정신건강 세미나의 경우, 주제는 스트레스와 외상관리, 대인관계 기술, 중독, 교회에서의 정신건강 예방법, ADHD 자녀를 둔 부모교육, 우울과 자살에 관한 목회자 교육 등으로 구성된다. 소그룹 워크샵은 정신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내용을 배우고 실제로 연습할 수 있는 모임으로 진행된다. 주제는 자녀양육, 스트레스 관리, 정신질환자 가족 지지그룹, 우울증 지지그룹, 목회자들을 위한 정신건강 교육, 대인관계 기술향상, 이혼가정 지지그룹, 대학생활 적응, 이민과 다문화 갈등해소, 정신건강 인식증진, 동료상담, 분노조절 등이다. 인원은 16-20명 기준으로 진행되는데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며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아주 유용한 워크샵이다. 상담자들은 이론과 현장실습과정을 마친 전문 강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모임은 1주일에 한 번 2시간 가량 4회에 걸쳐 진행된다. 또 정신건강 홍보자료 제공은 미국 전역에서 시행하는 매월 정신건강 주제 스케줄에 맞추어 그에 대한 자료를 한국어로 제공하여 한인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주제로는 섭식장애, 정신건강인식, 도박중독,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스트레스 관리, 수면 장애, 상담, 알코올/약물 중독, 소수민족의 정신건강, 우울과 불안, 가정폭력, 자살예방, 정신분열증 등이다.

김 교수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 이용 비용은 일체 무료라고 한다. 또한 소그룹 워크샵의 경우는 신청 교회나 단체가 원할 경우 현장 방문을 통해 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한다. 사전 신청과 예약은 월드미션대학교 부속 한인기독교 상담소로 연락하면 된다.

▲문의: 월드미션대학교 부속 한인기독교 상담소
▲전화: 213.738.6930/e-mail: info@kaccla.net
▲대상: LA카운티 거주 교회, 단체, 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