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울리는 색소포니스트 심상종 교수의 소망 콘서트가 오는 14일(수) 오후 7시 타코마 제일 침례교회(담임 최성은 목사)에서 열린다.
그의 연주에는 하나님을 향한 고백이 고스란히 색소폰에 실려 듣는 이들에게 큰 소망과 감동을 안긴다. 그의 색소폰 연주는 하늘을 향한 그의 고백이나 마찬가지다.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내 평생에 가는 길', '내 이름 아시죠' 등 귀에 익숙한 곡이지만 그의 진심 어린 연주는 마음을 움직이고 하나님의 위로의 메세지를 전한다.
1990년대 중반부터 박종호, 송정미, 소리엘, 좋은씨앗, 최인혁 등 국내 유명 씨씨엠 가수들의 앨범과 공연에 세션 연주자로 참여하면서 지금까지 국내 최고의 씨씨엠 색소포니스트로 불리고 있다.
소망콘서트라는 제목 처럼 그의 인생은 하나님을 향한 소망으로 가득차 있고 기적의 연속이었다. 그는 강원도 정선 탄광촌 출신이다.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고등학교 밴드부에서 어깨너머로 처음 색소폰을 접했고, 군대를 다녀와 한양대 음대 입학시험을 치를 때도 고작 음대 졸업생에게 레슨을 네 번 받은 것이 전부일 정도였다. 기적적으로 대학을 합격하고, 각종 아르바이크를 하면서 역시 기적적으로 대학을 졸업할 수 있었다.
서른을 넘어 미국 피바디 음대에 들어가 전문연주자 과정과 석사 학위를 마친 것도 하나님의 손길이 아니면 불가능했다.
심 교수는 현재 본격적인 찬양사역자로 활동하면서 모교와 경기대, 백석대에서 교수로서 후학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자신의 삶에서 체험한 하나님을 마음껏 찬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