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M 선교회 대표 황선규 목사ⓒ기독일보 DB
워싱턴주 열방을 품는 기도성회 대표 황선규 목사ⓒ기독일보 DB

워싱턴 주 열방을 품는 기도 성회 대표 황선규 목사는 지난 18일, 훼드럴웨이 등대교회(담임 박요한 목사)에서 열린 74차 기도성회에서 고별설교를 전하고 "지난 6년 동안 기도 성회를 통해 영광 받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워싱턴주 열방을 품는 기도성회는 내년부터 현 사무총장인 원 호 목사를 중심으로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한 단계 더 높은 도약을 이루길 기도하고 있다.

이날 황선규 목사는 '선교 헌신자의 풍성한 삶'(빌 4:17-20)이란 설교를 전하며 자신의 선교를 소회했다.

황 목사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선교 후원에 대한 부담을 가지고 있지만, 성경의 약속을 보면 오히려 선교 후원은 선교지의 유익뿐만 아니라 선교 후원자의 유익을 위함임을 알 수 있다"며 "'언제나 누구를 만나든지 선교 후원에 대한 요구와 정직한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도록 용기를 달라'고 기도해 왔다"고 전했다.

"바울이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구한 것은 선물이 아니라 풍성한 열매였습니다. 선교 후원은 듣는 이에 따라 부담이 되기도 하겠지만, 선교 후원이야 말로 하나님의 뜻과 나라를 위해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하는 사명입니다"

황 목사는 이어 자신의 삶에 대해 간증 하면서 하나님의 역사와 은혜를 소개했다.

그는 "선교사 후원을 위해 83세의 노구를 이끌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다 보면 교회에서 조차 문전박대를 당하는 일이 있지만, 주님께서 받으신 멸시와 고난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며 "주님께서 함께 하심을 믿고 오늘 하루를 쓰임 받자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왔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한 번은 한국에서 1달 동안 후방선교사를 동원하기 위해 목적지도 얻지 못하고 한국에 나갔었다"며 "결국 서울역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이 일정을 채워주고, 하나님께 기도하면 할 수록 채워주시는 역사를 보면서도 하루도 쉼 없이 사역에 임할 수 있었다"고 간증했다.

그는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는 말씀처럼 선교헌금을 힘껏 드리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친히 공급하실 것"이라며 "예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전도와 선교를 위해 십자가와 부활, 은혜의 복음 전하기 위해 삶을 가치 있게 드리고 감격하는 사람이 되자"고 덧붙였다.

황 목사는 끝으로 "지금까지 워싱턴 주 열방을 품는 기도성회를 위해 힘써준 모든 임원들과 교회, 성도들 그리고 지난 5년 동안 경배와 찬양 사역을 위해 수고한 강 사무엘 목사와 찬양팀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열방을 품는 기도 성회(WAPCAN)의 상임이사회 모임은 오는 26일 오전 11시 훼드럴웨이 새 교회(담임 원 호 목사)에서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