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가 11일 오전10시30분 기쁨과영광교회(담임 전희수 목사, 동사목사 권캐더린 목사)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새 회장에 전희수 목사, 부회장에 유상열 목사를 선출했다. 직전회장은 박진하 목사였다.
기도의 힘을 강조한 신임회장 전희수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기아대책은 빵과 복음을 전하는 다양한 교파와 교회로 이루어진 단체”라면서 “전임회장들이 해온 것처럼 가족 같이 행복한 단체로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직전회장 박진하 목사는 이임 소감을 통해 “기아대책이 정치성을 떠나 모두가 공유하는 사랑의 단체가 되기를 바란다”며 “그동안 섬겨주신 임원과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회계보고는 아동결연회계와 일반회계를 분리해 보고됐다. △아동결연은 수입 26,553.29달러, 지출 24,775.82달러였으며 일반회계는 수입 19,823.36달러, 지출 18,318.35달러다.
신안건토의에서는 이사장 추대 문제가 논의됐으며 이날 참석한 회원들은 이 안건을 임원들에게 일임하기로 했다.
상임자문위원인 김인한 장로는 회의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기아대책이 7살이 됐고 그동안 우리 책무를 잘 감당해왔다”면서 “지금은 한인사회에 잘 알려지지 않은 단체지만 앞으로는 작은 일이라도 미국내 사역도 감당하며 빵을 나누는 구령사업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회무에 앞서 예배는 전희수 목사 인도로 기도 임병남 목사, 설교 황영진 목사, 축도 김영환 목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황영진 목사는 ‘한 영혼’(롬 5:19-21)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한 사람 아담이 순종치 않음으로 인간에게 죄가 들어왔고 한 사람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우리가 죄사함을 받았다”면서 “기아대책은 한 영혼을 귀하게 여기는 사역이다. 한 영혼을 귀하게 여기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가져야 목회든, 기아대책이든 주님이 기뻐하시는 사역을 감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황영진 목사는 “예수님처럼 우리도 생명 바쳐 한 영혼을 변화시키는데 전심을 다하자”면서 “우리가 후원하는 아동 한 명이 그 나라의 리더가 돼 하나님 나라가 확장될 수 있는 만큼 이 사역에 전심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날 예배 중에는 오는 28일 파송예배를 통해 선교사로 헌신하게 되는 황영진 목사(선한목자교회)에게 선교사파송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영진 목사는 미동부기아대책 2대 회장과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단체를 섬겨왔다.
미동부기아대책은 세금공제를 받을 수 있는 비영리단체로 등록돼 있으며 현재 콜롬비아, 페루 등 6개국의 70여 명 아동을 후원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 www.eafh.org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