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마누엘
(Photo : 기독일보) 임마누엘 장학회 제 4회 창립기념예배를 드리고 장학금 수여식 거행했다.

사단법인 임마누엘 장학회(회장: 장철익)이 창립 4주년을 맞아 9월 30일 오후 4시 월드미션대학 대강당에서 창립 4주년 기념예배를 드리고 제 5회 장학금수여식을 거행했다.

임마누엘 장학회는 등록금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신학생들에게 학부의 일부를 보조해 학업에 힘을 실어주고 미래의 유능하고 신실한 하나님의 일꾼을 길러내려는 소박한 동기로 2010년 출범한 단체로 다양한 후원자의 지원에 힘입어 운영되고 있다.

첫해인 2010년 에반젤뉴욕신학대와 멕시코성결대의 신학생 40명에게 총 7천불의 장학금을 수여했고 2011년에는 베데스다대학원을 비롯한 4개 대학 신학생 52명에게 총 1만 1천불을 수여했다. 다음해인 2012년과 2013년에는 각각 1만 5천불과 1만 2천5백불을 장학금으로 지급해 총 161명이 4만5천 5백불의 장학금이 혜택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1부 4주년 기념축하예배와 2부 장학금 수여식으로 진행됐으며 두 순서모두 조성현 선교사가 사회를 맡았다. 김효인 목사(베대스다 대학원 학생처장)이 대표기도를 한 후 월드미션대학원의 김미진 학생이 특송을 불렀다.

송정명
(Photo : 기독일보) 송정명 목사

디모데전서 4장 12절~15절 말씀을 바탕으로 "전심전력하라!"는 제목으로 송정명 박사(월드미션대 총장)가 설교했다. 그는 "여러분이 받은 장학금은 정성, 사랑, 눈물로 주어진 것이니 이 빚을 갚아야 한다. 목회가 본 궤도에 오르면 여러분도 후배를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본문의 말씀이 가장 성공적인 크리스천의 삶을 살았다 할 수 있는 바울이 후배인 젊은 디모데에게 주는 메시지라며 이를 중심으로 젊은 신학도가 품어야 할 자세를 설명했다.

"'누구든지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 오직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대하여 믿는 자에게 본이 되어'라는 말처럼, 젊은 전도사, 교역자가 갖춰야 할 영적권위가 있다. '읽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착념하라'고 했다. 목회자는 평생 배우고 교육하는 자다. 전심전력을 다해 기능을 강화해나가야 한다. 일 년 전과 일 년 후의 설교가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아야 한다."

또, 그는 꼭 교회의 담임목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각자 자신의 은사를 계발해 팀사역을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여러분에게 각자 주어진 영적은사가 있다. 찬양의 재능, 행정에 대한 재능, 설교의 재능 등 각자의 재능이 다른데 이 은사를 계발해 팀목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명 주어지는 그날까지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일에 최선을 다하다가 하나님께 가는 것이 소망이다."

그는 설교를 마치며 "게으름 피우지 말고 어떠한 여건에서 어떤 사역을 하든 전심전력해 하나님께 인정받고 교인들에게도 증거를 받는 장학금 수여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문자 목사가 "한명도 낙오하지 않고 끝까지 복음을 증거 하는 사명을 다하는 목회자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한 후 최연기 목사가 축도함으로 1부가 마무리됐다.

올해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뉴욕신학대학원, 베데스다대학, 월드미션대학, 에반겔리아대학, 미주장신, 멕시코성결신학교에 재학 중인 신학생 28명에게 총 1만 3천불이 지급됐으며 멕시코성결대 조성출 총장, 베데스다대학 김효인 교수, 미주한인서예협회 유병희 이사장, 에반겔리아 신현국 총장이 참석했다.

장철익 목사는 이 장학회가 지나온 발자취를 되짚으며 "가난으로 고민하는 신학생들에게 작은 버팀목의 사명을 다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후원자들의 믿음과 성원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