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가깝고도 먼 나라'로 불렸던 한국과 일본이 복음과 선교의 열정으로 하나 됐다.

워싱턴주 지역교회의 연합과 부흥을 선포하며 선교지의 복음 전파와 선교사를 위해 중보 기도하는 워싱턴주 열방을 품는 기도성회(대표 황선규 목사) 제 71차 정기기도 성회에서다.

지난 18일 재패니스 인터내셔설 침례교회(담임 마사오미 다케우치 목사)에서 열린 기도성회에는 미주 한.일 기독교인들이 참석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마음이 되어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기도했다.

다케우치 목사는 "오늘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한국과 일본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됨을 경험하는 기쁨을 누리고 있다"며 "우리가 받은 사랑을 통해 다른 사람을 치유하길 원하고, 이 하나 됨을 가지고 미국과 세계 전 지역으로 나아가 하나님의 회복의 역사를 일으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케우치 목사는 "복음화률이 1%도 안 되는 일본을 위해 기도해 달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힘입어 그들이 구원을 받고, 한국 교회와 같은 부흥의 불길이 타오르길 원한다"고 했다.

기도회 설교는 김창명 목사(타코마 신광교회)가 "만남"(사도행전 8:26-39)이라는 제목으로 전했다.

김 목사는 "나의 생각과 경험으로 이해되지 않더라도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할 때, 우리는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경험하게 된다"며 "지금까지 우리를 인도하시고, 세계 선교를 위해 기도하게 하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며, 믿음으로 나아가 미국과 세계 복음화에 쓰임 받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한국과 일본 교회 성도들이 되자"고 강조했다.

설교 후 참석자들은 '세계 각지에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와 돕는 후원자를 위해, '지역 교회와 선교단체의 연합과 부흥을 위해', '차세대 영어권 교회의 연합과 부흥을 위해', '미국, 한국 등 각 나라와 커뮤니티를 위해', '모든 중병 투병자들을 위한 기도'등의 제목으로 기도했다.

이날 기도회는 마사오미 다케우치 목사, 박요한 목사(훼더럴웨이 등대교회), 강태욱 목사(시애틀 순복음교회), 김상수 목사(훼드럴웨이 은광교회)가 각 기도제목을 놓고 인도했으며, 김승희 목사(타코마 순복음 큰빛교회)가 헌금 기도를, 원 호 목사(워싱턴주 열방을 품는 기도성회 사무총장)가 광고를 전했다. 기도회는 정태근 목사(타코마 삼일 교회)의 축도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