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북쪽 지역의 기독교인들이 아이들과 무장단체를 떠나온 반군들을 상대로 사역하고 있다.
구호사역을 펼치고 있는 기독교구호사역(Christian Aid Mission)와 협력단체들은, 난민캠프로 몰려오는 이들에게 도움을 제공하며 난민을 보호하고 있다.
이 달 초, 이 지역에서 사역하는 한 지도자는 기독교구호사역팀 앞으로 보낸 보고서에서 "지난 두 주간 난민캠프에 방문할 수 없었다. 군인들이 우리의 안전을 보장해 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아이들과 반군단체를 떠나 자신의 죄를 회개한 이들을 포함한 일부 사람들을 본국으로 돌려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두 곳의 근거지에서 그들을 훈련하고 음식을 먹였다. 한 곳은 사역학교(School of Mission)였고, 다른 한 곳은 개종을 돕는 장소였다. 여러분의 지지에 감사를 드린다. 이 같은 위기를 관리하는 것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현장 스태프 중 한 명은 "앞서 두 마을을 공격했던 반란군이 개종했다. 그는 무고한 사람들을 죽였던 일을 기억하면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개인적으로 그가 트라우마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전했다.
한 난민캠프에는 약 30만명의 사람들이 함께 지내고 있다. 사역팀은 사람들에게 물과 의료품과 제공하고 있으며, 무슬림들에게는 오디오 성경을 나눠주고 있다. 길을 따라 군부대가 배치되어 있긴 하지만, 군부대 역시 반군들의 공격을 받기도 한다.
수 년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보코하람을 비롯한 다른 반란군들이 나이지리아 북쪽 전역에 걸쳐 폭력을 행사하고, 끔찍한 공격을 자행하면서 수천 명이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