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경적 관점에서 보는 결혼관과 결혼 문제의 원인들
성경 신. 구약에서의 결혼에 대한 말씀을 살펴보면, 결혼에 대한 목적과 결혼한 사람들의 역할 그리고 성 에 관한 중요성뿐 아니라 그 책임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결혼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문제’ 를 어떻게 대처해야 한다는 방법은 많이 언급되어있지 않은 상태다. 성경은 좋은 배우자를 만나는 것이 중요한 것을 말해주고 배우자와의 정서적인 친밀한 관계 속에서 함께 행복을 조성해 나가도록 격려하고 있으나 결혼 생활의 어려움과 갈등을 경험한 위인들의 이야기 들을 보여 줄 뿐 그 갈등에 대한 내용을 분석해 주지는 않고 있다는 것이다. (아브라함과 조강지처인 사라 그리고 첩 하갈, 야곱과 아내들, 욥과 아내, 다윗과 아내들…)
우리는 신앙인일지라도 결혼 생활의 갈등을 경험하게 되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그 갈등의 증상은 종종 분노로, 사랑의 결핍으로 , 원한으로 , 의사소통의 문제로, 불안으로, 폭력으로, 학대로 표출될 수 있는 것임을 또한 알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갈등의 결과로 인해 부부는 행복 대신 불행을 경험하게 되는 것 도 인식하고 있다 .
성경에서 말씀하는 결혼관을 살펴보면,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루는 것” 이라고 말했다. 즉 부부가 된다는 것은 세가지 목적을 이루는 것을 말하고 있다는 것이고 그것은 “떠나는 것, 연합하는 것, 하나가 되는 것” 즉 부모로부터 분리해야 하며 아내와 연합되어 ‘아내 와 남편’의 관계를 이루어 서로 헌신하며 분리될 수 없는 일체가 되어 사랑하고 돌보고 서로 신뢰하며 살아가는 일심 동체를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부 관계는 ‘하나’ 가 되는 관계를 의미하는 것이다. 꿈도, 소망도, 두려움도, 물질소요도, 생각도, 마음도, 기쁨도, 어려움도, 성패도 함께 공유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하는 것을 말씀한다.
(1) 문제의 원인들
a) 부부들의 문제는상대를 향해 가졌던 기대가 무너질 때 문제 발생하게 된다. 예를 들어 – 아내는 남편과 함께 취침하고 싶은데 남편은 tv 를 보기를 원하며 소파에서 잠들어 버릴 때 라든지 아내는 생일 축하를 받고 싶은데 남편은 그 날 조차 기억을 해 주지 못할 때, 주말을 남편과 함께 재미있게 보내고 싶은 아내의 마음을 아랑곳없이 잠만 자는 남편이라든지, 한 사람은 은행에 저금하고 싶은데 분별없이 돈 을 써버리는 배우자일 경우라든지, 집에서 역할분담을 해 주지 않는 배우자라든지, 이 외에 많은 기대가 무너지고 실망만 겹쳐질 때 문제가 발생할 수 있게 된다.
b) 불만스러운 성 생활이 그 다른 이유들 중 의 하나이고 문제를 제기한다. 보통 사람들은 결혼을 하면 만족한 성생활을 기대한다. 그러나 여러가지 이유들로 불만을 자아낼 수 있다. 즉 지식의 부족이라든지 적절한 수행 능력의 부족, 성에 대한 억압적 태도, 성적 욕구의 차이, 비현실적 기대감, 조바심, 발기부전증, 상대의 과거 성 경험에 대한 편견의식 또는 경험의 발견을 통한 실망 등 은 긴장감을 형성하고 저해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c) 잘못된 의사소통 – 의사소통은 메시지를 보내고 또 받는 일이다. 이 의사소통은 언어와 비언어를 사용하여(몸짓, 목소리, 얼굴 표정, 기록된 글, 행동, 선물, 침묵…) 전달되고 그러므로 언어와 비언어가 일치되어야 하는 것은 건강한 의사 소통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 행복한 부부는 의사소통이 중요함을 인식하고 그 의사 소통에서 부정적인 요소 즉 부부 관계를 저해하는 표현들을 피하려고 노력한다. 의사소통이 부정적이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무례함이 계속되는 경우에 결혼 생활은 갈등을 더해주고 행복한 감정을 파괴시키게 되는 것이다.
d) 건강하지 못한 관계 –서로 서원해지거나 또는 지나치게 밀착된 관계를 말한다. 서로 서원해 질 때: 각사람은 ‘하나’ 라는 개념을 잃고 개체로서 생각할 뿐 아니라 서로 다른 목표와 소망을 품고 살게 된다. 이러한 관계 속에서는 서로 비판적이고 비하시키며 사소한 일에도 간섭하는 경향이 증가하게 된다. 또 비판의 대상자는 방어적이 되고 자기중심적인 태도가 발달한다. 지나치게 밀착된 관계가 될 경우에는 자기의 정체성을 잃게 되기 싶다. 그러한 지나친 결속된 관계가 문제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은 상대에게 ‘구속’ 되었다는 느낌을 가지게 되므로서 벗어나고 싶어지는 경향이 생긴다. 이러한 감정이 지배하게 될 때 언어적 또는 신체적 폭력이 따르게 되는 것이다. 남편과 아내는 서로의 독특성과 개별성을 존중하면서 ‘하나’ 를 이루고 사는 파트너 관계가 되어야 할 것이다.
e) 어리석은 선택은 결혼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신용카드를 비밀로 사용한다든지, 승진하고 싶은 욕망때문에 가정생활을 소홀히 하고 일 에 너무 집착한다든지, 혼외 정사를 비밀리 한다든지 어려운 일은 혼자 해결하려고 한다든지.
f) 현대 생활의 바쁜 스케줄은 종종 결혼생활에 문제를 제기한다. 바쁜 생활로 인해 피곤을 느끼게 되면 서로에게 짜증과 불만을 쏟아낼 수 있고 그것이 서로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것이다.
g) 역할 혼동: 경쟁적인 태도나 위협감을 느끼게 하는, 정립되지 못한 서로의 역할이 긴장과 문제를 제시해 줄 수 있다.
h) 융통성의 부족: 부부는 서로 보완되고 한데 조화로운 관계를 형성해 갈 수 있어야 하고 건강한 결혼관계를 위하여 계속 변화하고 성숙해 가야 할 것이다.
i) 부부가 서로 다른 종교관과 다른 가치관 또는 시각을 가지고 대립이 된다면 성공적인 결혼생활의 파괴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j) 가치관이 충돌하면 서로 비난, 힘겨루기, 긴장 등을 초래한다.(이혼은 옳치않다/ 옳다, 주일날 교회는 꼭 참석해야 한다/ 안해도 된다.낙태는 좋다/ 않좋다…)
k) 각기 다른 필요사항을 가지고 있고 그 한쪽의 희생만을 요구한다면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
l) 외향성/내향성의 성격 차이는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m) 충격적인 스트레스 상황(예상치 못했던 질병, 죽음, 배우자의 부정, 자연재해, 실망감, 재산 또는 직업적 파산)
(2)결혼 문제가 주는 영향
a) 부부생활에 문제가 생기면 상황에 압도되어 무엇을 해야 할지 혼란스러워 한다. 희망 대신 슬픔, 상처, 분노가 나타난다. 또 좌절이나 절망을 느낀다.
b) 사람들은 갈등을 다루는 방법으로 소리지르기, 비난하기, 모멸감 주기, 갈등 지속하기 를 계속한다. 이런 방법들은 더 큰 갈등을 불러들인다.
c) 소리지르고 비난하는 데서 좌절감을 맛본 사람들은 이런 스트레스를 다루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 초기에 물러서는 것임을 배운다. 감정적으로 물러나 있음으로 해서 이혼을 해야 하는 고통이나 사회적 오명을 피한다.
d) 부부간의 압력이 격심해질 때 사람들은 쉽게 가족을 버리고 떠난다
e) 부부 문제에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 별거 혹은 이혼을 하게 된다.
한은총(정미) 목사는 현재 조지아크리스찬대학 상담학 전임교수로 사역하고 있다.
한 정 -은총, Ph. D, LCPC, LCPCA, CTS, BCNCCA
<이력>
뉴욕 시립대 (NYCU) 심리학 학사
롱 아일랜드 대학원 (LIU) 정신보건학 석사
콜럼비아 신학 대학원 (CTS) M. Div. -신학 석사
동 대학원 (CTS) D. Min. - 목회학 박사
베다니 신학대학원 - Ph. D - 기독교 상담학 박사
전국 기독교 상담협회 - 국제 기독교 상담 교욱원 - 임상 목회 상담학 박사
<상담자 자격증과 면허증>
CTC - Certified Temperament Counselor
LCPC - Licensed Clinical Pastoral Counselor # 16462
LCPCA - Licensed Clinical Pastoral Counselor Advanced
BCNCCA- Board Certified- National Christian Counselor Associ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