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이 8곳에서 승리하고, 새정치연합은 9곳에서 승리했다. 

그러나 집권 여당이 참패했던 그동안의 지방선거 결과와 다른 데다 세월호 사건에도 불구하고 압승을 거두지 못한 점에서 새누리당은 미소를 짓고 있는 반면, 새정치연합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사실상 새누리당의 판정승인 셈이다.

새정치연합은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중원을 완전 석권하며 휘파람을 불었지만, 서울을 제외한 인천과 경기를 빼앗기며 기대했던 수도권에서는 역풍을 맞았다. 내심 수도권 석권을 기대했지만, 오히려 패배의 쓴 잔을 마신 것. 

반면 부산을 지켜내고 인천과 경기에서 승리한 새누리당은 대전, 충남, 충북과 강원 등 일부 경합지역에서 아쉬운 패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희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세월호 악재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다는 게 자체 평가다.

한편, 서울시장에는 박원순 후보(새정치연합), 부산시장에는 서병수 후보(새누리당), 대구시장에는 권영진 후보(새누리당), 인천시장에는 유정복 후보(새누리당), 광주시장에는 윤장현 후보(새정치연합), 울산시장에는 김기현 후보(새누리당), 세종시장에는 이춘희 후보(새정치연합), 경남도지사에는 홍준표 후보(새누리당), 경북도지사에는 김관용 후보(새누리당), 전북도지사에는 송하진 후보(새정치연합), 전남도지사에는 이낙연 후보(새정치연합), 충남도지사에는 안희정 후보(새정치연합), 제주도지사에는 원희룡 후보(새누리당)가 당선이 확정됐다.


서울시장: 박원순(새정치연합) 당선 확정

부산시장: 서병수(새누리당) 당선 확정

대구시장: 권영진(새누리당) 당선 확정

인천시장: 유정복(새누리당) 당선 확정 

광주시장: 윤장현(새정치연합) 당선 확정

대전시장: 권선택(새정치연합) 당선 확정 

울산시장: 김기현(새누리당) 당선 확정

세종시장: 이춘희(새정치연합) 당선 확정 

경기도지사: 남경필(새누리당) 당선 확정

경남도지사: 홍준표(새누리당) 당선 확정

경북도지사: 김관용(새누리당) 당선 확정

전북도지사: 송하진(새정치연합) 당선 확정

전남도지사: 이낙연(새정치연합) 당선 확정

충남도지사: 안희정(새정치연합) 당선 확정 

충북도지사: 이시종(새정치연합) 당선 확정

강원도지사: 최문순(새정치연합) 당선 확정

제주도지사: 원희룡(새누리당) 당선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