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동부 지역의 한 교회의 사역을 통해 400명의 북한 사람들이 음식과 빵을 찾아 중국을 배회하다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를 접했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990년대에 북한에 발생한 기근으로 인해 죽은 사망자는 무려 80만명에 달한다.
이 기근은 2013년에도 북한을 찾아왔고, 많은 사람들이 생존을 위해 식량을 찾아 국경을 넘어 중국으로 들어가고 있다.
이러한 생존을 위한 사투 끝에, 일부 사람들은 기대하지 않은 방법으로 살 길을 찾아낸다. 일부 북한 사람들은 특정 상징물이 있는 집이나 건물을 찾으면 자신들이 식량을 얻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국제모퉁이돌선교회(Cornerstone Ministries International) 조셉 리(Joseph Lee)는"북한 사람들은 자신들이 십자가를 발견하면, 그들이 음식과 숙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북동부의 한 교회는 지난 10년간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사역해왔다. 그 결과 식량을 찾아 중국으로 건너 온 400명의 북한 사람들이 복음을 들었다.
모퉁이돌선교회에 한 목회자는 "북한 사람들을 만난 후 곧바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말하는 것은 어렵다. 먼저는 그들이 마음을 열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한다. 3일 동안은 그들과 함께 식사하고 대화하며 보낸다"며 "그러나 물질적인 필요가 충족된 후에 더 깊은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 그들은 우리가 전하는 복음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지며,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