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주 한인장로회(회장 권 정 장로)가 주최하는 제 18회 워싱턴 주 성가 대(大)합창제가 지난 4일, 타코마 새생명장로교회(담임 임규영 목사)에서 열렸다. 합창제는 어린 아이부터 담임 목회자까지 세대와 직분을 넘어 참가해 모두가 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높였다.
합창제는 서북미 지역 한인 교회 가운데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12개 교회와 합창단이 참가해, 서로 받은 은사와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 자매임을 확인하는 축제의 장이었다. 또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며 아낌없는 박수로 서로를 축복하는 자리였으며, 풍성한 찬양으로 함께 은혜를 누리는 시간이 됐다.
합창제는 김정태 장로의 사회로 워싱턴주한인장로성가단(단장 오남석 장로)이 은혜로운 찬양으로 화려한 첫 시작의 문을 열었으며, 이어 타코마 중앙장로교회, 순복음 큰빛교회(담임 김승희 목사), 시애틀 형제교회(담임 권 준 목사), 올림피아 한빛장로교회(담임 박춘식 목사), 시애틀 온누리교회(담임 정광호 목사), 훼더럴웨이 선교교회(담임 박연담 목사), 타코마 제일침례교회(담임 최성은 목사), 올림피아 중앙장로교회(담임 우경철 목사), 평안교회(담임 강성림 목사), 타코마 새생명교회(담임 임규영 목사)가 차례로 아름다운 찬양을 하나님께 올렸다. 또 시애틀 코너스톤 남성합창단이 특별찬양으로 합창제를 빛냈으며, 합창제 중반부에는 김은혜 사모가 특별 찬양을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회장 권 정 장로는 "워싱턴 주 성가대 합창제는 전 미주에서도 손꼽히는 화합과 연합의 장으로 높이 평가 받고 있다"며 "오늘 드린 찬양의 가사처럼 서북미의 부흥을 위해 모든 지역교회와 성도들이 한 마음으로 연합돼, 아름다운 삶으로 주님 앞에 헌신하며 나아가자"고 독려했다.
합창제 전 진행된 1부 예배는 장석태 장로(워싱턴 주 한인장로회 부회장)의 사회로 김근배 장로(순복음 큰빛교회)가 기도, 유창렬 장로가 성경봉독을 했으며, 이형석 목사(타코마중앙장로교회)가 "예배의 부흥을 찬양함"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형석 목사는 "예배의 부흥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마음에 감동을 가지고 함께 예배할 때 일어나며, 우리의 삶 가운데 오직 하나님만 섬기며 나아갈 때 우리 가운데 온전한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게 된다"며 "찬양을 통해 하나님의 깊은 임재 가운데 나아가자"고 전했다.
이날 헌금 1600달러는 장로회 선교위원장을 대신해 권 정 회장이 문서선교를 위해 본지와 시애틀 미주복음방송에 전달했으며, 참석자 모두가 일어나 "우릴 사용하소서"를 합창한 후 임규영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편 워싱턴 주 성가대합창제는 18년 전 워싱턴 주 한인장로회 회장 황동규 장로와 임원들이 예수그리스도를 사랑하는 마음과 믿음으로 비전을 가지고 첫 회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