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한인교회 연합회 및 목사회는 부활절을 맞아 목회 서신을 발표하며 소망 가운데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에 동참하는 삶을 살아가자고 종용했다.
연합회 대표들은 부활이 역사적인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부활절을 단순한 기독교의 절기로 인식하고 있는 경향을 지적하면서, 부활의 능력과 생명을 이 땅에 전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또한 본국 세월호 침몰 대참사에 애도를 나타내면서 두려움과 슬픔, 절망에 빠진 이들을 향해 심심한 위로를 전했다.
시애틀기독교회연합회 회장 최인근목사는 "주님의 십자가 고난 주간에 본국에서 일어난 사고로 인해 고통받고 애통하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하며 하나님의 평강과 소망의 위로가 함께 하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밝혔다.
그는 "부활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으로 결코 기독교인들만의 허황된 소망이 아니다"라며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갈망하며 하나님의 기적과 소망, 위로를 이 땅에 전하는 사명을 다하자"고 전했다.
시애틀 한인목사회 김칠곤 목사는 "주님께서는 사망과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절망 가운데 위로와 소망을 주시는 분"이라며 "이 시대 기독교인들이 부활의 증인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부활의 감격과 소망을 이 땅에 전하는 사명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훼드럴웨이 교회연합회 및 목사회 원 호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죽음의 권세를 이기고 유일하게 승리하신 분"이라며 "오늘도 성령가운데 찾아오시는 주님의 능력을 힙입어 서로 용서하고 사랑하며, 화해하는 역사가 교민사회 가운데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타코마 기독교회연합회 회장 이형석 목사는 "그리스도의 부활은 역사적 사실이며, 예수님의 부활의 승리와 은혜를 믿는자에게 안식과 쉼을 허락하신다"며 "주님 안에서 서로의 어려움과 아픔을 돌아보고, 그 은혜와 사랑 가운데 안식과 쉼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올림피아 목회자 연합회 회장 소은일 목사는 "예수님의 가르치심은 이웃을 사랑하고, 배려하고, 베풀고 섬기는 것"이라며 "하나님과 이웃을 위한 희생과 헌신의 삶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삶과 부활에 동참하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