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창립 40주년 감사예배를 드린 타코마 중앙장로교회ⓒ기독일보 DB
타코마 중앙장로교회 창립 감사예배ⓒ기독일보 DB

타코마 중앙장로교회는 (담임 이형석 목사)는 지난 16일 교회 창립 42주년을 기념해 연합 예배를 드리고, 지난 모든 사역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했다.

이형석 목사는 "타코마 중앙장로교회 성도들은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의 삶으로 여호와의 이름을 높이며 제단을 쌓아왔다"면서 "온 교우들이 천국의 소망을 가지고 기쁨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설교했다.  

이 목사는 "타코마 중앙장로교회가 지난 42년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1세와 2세가 함께 사역하는 역동적인 교회로 나아갈 수 있었던 이유는 목회자나 직분자, 성도들의 공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다"며 "1세의 헌신적인 신앙의 본을 이어가며 하나님의 조건없는 사랑과 참 된 복음을 세상에 드러내는 교회로 나아가자"고 독려했다. 

교회 창립 42주년 감사예배에 참석한 성도들은 타코마 중앙장로교회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임을 되새기며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교회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하나님의 진리를 전파하는 반석 같은 교회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 자매의 사랑이 넘치는 교회 △교회를 통해 세상 가운데 천국의 소망을 보여주는 교회로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이형석 목사는 "하나님의 나라는 세상에 알려진 특별한 사람에 의해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마음에 합한 하나님의 사람들에 의해 이뤄지는 것"이라며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의 감격으로 변화된 우리가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은혜를 누리고, 이웃에게 나누며 살아있는 동안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켜나가자"고 권면했다.

성도들은 "새생명교회는 사람의 능력과 지혜가 아닌 살아계신 하나님의 능력과 손길을 경험하며 여기까지 왔다"며 "주님 다시 오시는 그 날 까지 삶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교회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워싱턴주 한인 이민사와 함께 한 타코마중앙장로교회는 1972년 3월 오세철 목사, 송천호 선교사가 주축이 되어 임마누엘 침례교회에서 첫 예배를 드리며 시작됐다. 이후 1973년 2월에 서울 새문안교회에서 정남식 목사가 담임목사로 청빙받아 부임했으며, 1979년에는 미국 장로교 올림피아노회에 가입했다.  성장을 거듭하며 1989년에는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새 성전 건축위원회가 조직됐으며 1993년에 새 성전 건축 기공 예배를 드리고 이듬해 입당예배를 드렸다.

1998년 정남식 제 1대 담임목사가 은퇴하고 원로목사로 추대됐으며, 박성규 목사에 이어 2006년 이형석 목사가 3대 목사로 부임해 교회가 안정됐으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건강한 교회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