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형제교회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하나님의 대사'의 저자 김하중 장로(온누리교회 전 통일부장관)를 초청해 간증집회를 개최했다.

김하중 장로는 간증집회에서 "하나님의 대사", "사랑의 메신저", "약속의 땅을 위하여기도하라", "하나됨을 위하여 기도하라" 등의 제목으로 집회를 인도하며, 크리스천으로서의 참 된 의미를 되새겼다.

"기독교, 정체성을 회복하라!"

김 장로는 현대 그리스도인들의 삶과 지향점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멀어져 있음을 지적하면서, 교회와 성도의 바른 기독교 정체성 회복을 당부했다.

김 장로는 "교회와 성도가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다고 하지만, 일반 사회와 다름없이 세속적인 출세와 성공을 추구하고, 자기 중심적인 사고로 세상에서 질타를 받고 있다"며 "출세와 물질 지향적 기복 신앙적 요소를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상적 명예와 성공을 위해 예수를 잘 믿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예수를 온전하게 믿으면 돈과 명예, 성공은 더불어 따라오는 것"이라며 "우리 신앙의 이유가 전도 되어 있지 않은지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로는 크리스천 정체성 회복을 위한 노력으로 사랑과 하나됨, 용서를 꼽았다.

그는 "이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랑과 용서가 있어야 하는데, 크리스천들이 먼저 사랑으로 서로를 용납하고 성령의 능력으로 화평을 이뤄 크리스천으로성의 정체성을 회복해야 한다"면서 믿음과 행함의 일치를 강조했다.

그리스도인, 한반도 통일을 준비해야 

통일부 장관을 역임한 김 장로는 "통일은 멀지 않았고, 인간의 생각과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때에 이뤄질 것"이라며 "그리스도인들이 앞장서 기도로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남북 분단으로 인해 대한민국 사회 전반이 진보와 보수로 갈라져 있음을 안타까워하면서, 한반도 통일이 되면 한반도는 전세계가 주목하는 나라가 되어, 하나님의 쓰임을 받는 나라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김 장로는 "한국은 60년 넘도록 섬나라와 같이 고립되어 있었지만, 통일이 되면 대륙으로 연결되어 중국과 유럽을 끌어 안고, 대양을 향해 뻗어나갈 수 있다"며 "통일은 한반도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세상 학자들은 통일을 수치로 계산하며 준비하지만, 크리스천들은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통일을 대비해야 한다"며 "통일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나라로 하나님께 쓰임 받는 나라로 부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