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기독교회연합회(회장 최인근 목사)와 시애틀한인목사회(회장 김칠곤 목사)는 지난 4일 시애틀 빌립보장로교회에서 '2014년도 합동 신년 조찬 기도회'를 갖고, 한 해 동안 하나님 앞에 충성스럽게 사역할 것을 다짐했다.
지난번 총회에서 시애틀 기독교회연합회 임원단을 세대별로 고루 선출한데 힘입어, 올해 신년 연합기도회는 시애틀 이민 1세대 목회자들을 비롯해 차세대 목회자들이 대거 참석하며 목회자들의 고른 연령 분포가 눈에 띄었다.
또한 중소교회 목회자를 비롯해 시애틀 대형교회 목회자들도 높은 참석률을 보여 시애틀 지역 교회 간 협력의 시대, 신. 구 목회자 화합의 해, 포용의 한 해가 될 것을 예고했다.
김병규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1부 예배에서는 시애틀 목사회 부회장 박세용 목사의 기도 후, 시애틀 기독교회연합회 증경 회장인 권 준 목사(시애틀 형제교회)가 "변화하라"(마 9:14-17절)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권 준 목사는 세상에 빛과 소망을 전해줘야 할 교회가 도리어 걱정을 안겨주고 있음을 안타까워하며, '시애틀 지역 교회가 하나님을 온전히 예배하는 교회, 이전 보다 더욱 뜨겁게 하나님의 은혜를 갈망하는 교회'로 나아갈 것을 주문했다.
권 목사는 교회 변화의 시작으로 '예배의 회복'을 강조하며 "형식화, 습관화되어 버린 예배를 갱신하고, 순전한 복음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예배로 나아가자"고 촉구했다.
권 목사는 이어 "새해 모든 시애틀 교회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며, 성도들 모두가 진실되이 하나님을 만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며 "예배의 감격을 통해 이웃과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교회들로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시애틀 기독교회연합회 회장 최인근 목사는 "새해에는 시애틀 지역 모든 교회가 하나님을 가슴에 모시고, 진정으로 예배를 회복하는 지역 교회가 되길 바란다"며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시애틀 모든 교회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교회로 세워져가길 올 한 해 기도하자"고 전했다.
2부 기도회에서 참석자들은 조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변인복 목사), 미국의 경제회복과 신앙회복을 위해(황준호 목사), 전 세계 선교사님들과 세계 복음화를 위해(최태원 목사), 시애틀 지역 복음화와 목회자들을 위해(박인규 목사), 마지막 이 시대의 영적회복을 위해(김칠곤 목사) 등의 제목으로 뜨겁게 기도했으며, 송찬우 목사(시애틀 임마누엘교회)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편 이날 시애틀 지역 신년기도회에는 워싱턴주 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워싱턴주 장로회 회장 및 임원단, 민주평통시애틀협의회 회장, 워싱턴주 한인의날 축제재단 등 워싱턴주 각계 한인단체장들이 참석해 한인사회를 향한 교계의 협력을 요청했다.